서울광장에 쿨링포그 가동…폭염속 시원한 물줄기
서울광장에 쿨링포그 가동…폭염속 시원한 물줄기
  • 문명혜
  • 승인 2022.07.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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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의 약 1000만분의 1 크기 ‘인공안개’ 이용, 주변온도 5도 낮춤
서울광장에서 운영되는 쿨링포그 가동 현장
서울광장에서 운영되는 쿨링포그 가동 현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여름철 한줄기 청량감을 줄 수 있도록 서울광장에 쿨링포그를 10월까지 가동한다.

쿨링포그는 시청역 5번출구와 서울도서관 사이 느티나무 그늘 구간 약 100㎡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서울시 주요공원 11개소에도 설치 운영된다.

운영조건은 기온 28도 이상, 습도 70% 이하일 때 가동되며, 운영주기는 1분 가동, 30초 휴지 순으로 작동된다.

‘쿨링포그’는 옥외나 실내공간을 간단하게 냉방할 수 있는 장치로 고압호스와 특수노즐을 설치한 뒤 정수 처리한 수돗물을 빗방울의 약 1000만분의 1 크기로 ‘고압 분사’ 하는 것을 말한다.

분사된 물이 기화되면서 주변 공기를 냉각시켜 최대 3~5℃ 낮춰 시원한 청량감을 주며, 피부나 몸에 닿아도 젖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인체에 아무런 해가 없으며, 공기 중의 분진을 떨어뜨려 먼지 및 악취까지 저감시키는 1석3조의 무더위 쉼터 설비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여름철 그늘이 적은 서울광장과 야외 공원 이용시 보다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공원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쿨링포그와 같이 서울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설들을 많이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