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올해도 ‘힐링냉장고’ 운영합니다
노원구, 올해도 ‘힐링냉장고’ 운영합니다
  • 김응구
  • 승인 2022.07.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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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양산 대여사업’도 처음 시행
불암산 힐링타운에 ‘힐링냉장고’와 ‘힐링양산 대여소’가 마련돼 있다. / 노원구청 제공
불암산 힐링타운에 ‘힐링냉장고’와 ‘힐링양산 대여소’가 마련돼 있다. / 노원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여름철 폭염대책으로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힐링냉장고’를 올해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힐링양산’ 대여 사업도 실시한다.

힐링냉장고는 지난해 하루 평균 6만2000개, 42일간 총 260만여개의 생수가 소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8월31일까지, 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매일 여덟 차례에 걸쳐 330㎖짜리 생수 7만개를 공급할 예정이다.

힐링냉장고는 주민 통행이 잦은 하천변과 산책로 17곳에 마련했다. 하천변은 △중랑천 5곳 △당현천 2곳 △우이천 △묵동천 등 9곳에, 산책로는 △수락산 무장애 숲길 △영축산 순환산책로 3곳 △경춘선 산책로 2곳 △불암산 나비정원 △경춘선 불빛정원 등 8곳에 설치했다.

환경보호를 위해 100% 재활용이 가능한 무(無)라벨 생수병을 사용하고, 재활용 통도 힐링냉장고 옆에 설치해 분리수거를 유도한다.

구(區)는 또 올해부터 ‘힐링양산 대여소’도 함께 운영한다. 양산은 자외선을 99%까지 차단하는 원단을 사용했으며, 하늘색 바탕에 노원구 엠블럼을 새겼다.

양산 대여소는 모두 8곳이다. △노원교 △중랑천 육교 △창동교 △경춘철교 △한천교 △어린이 교통공원 △성서대 바닥분수 △불암산 나비정원이다. 주로 그늘이 없는 하천변과 주민 이용률이 높은 힐링냉장고 옆에 설치했다.

힐링양산 대여소 역시 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신분증 확인 후 대여·반납 대장을 작성하면 누구나 무료로 빌린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빌린 장소가 아니어도 8개 대여소 중 가까운 곳에 반납하도록 했다.

힐링냉장고와 힐링양산 대여소의 운영은 자원봉사자 130명으로 구성된 자율방재단이 돕는다. 그밖에 운영 사항이나 위치는 노원구청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하면 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힐링냉장고와 힐링양산이 올여름 무더위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모든 구민이 안전하게 이번 여름을 나도록 체계적인 폭염 대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