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캐릭터 ‘도락이’ 지역경제 홍보 효과만점
도봉구 캐릭터 ‘도락이’ 지역경제 홍보 효과만점
  • 김응구
  • 승인 2022.07.27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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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지역예술인의 든든한 지원군
작년 3월 첫선… 올해 캐릭터 업그레이드
도봉구 캐릭터 ‘도락이’가 구청 앞 잔디광장에서 민선 8기 캐치프레이즈 홍보에 나서고 있다. / 도봉구청 제공
도봉구 캐릭터 ‘도락이’가 구청 앞 잔디광장에서 민선 8기 캐치프레이즈 홍보에 나서고 있다. / 도봉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의 홍보용 캐릭터 ‘도락이’가 소상공인과 지역예술인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도락이는 ‘도봉구의 즐거움’이란 뜻이자, 도봉구의 ‘도(道)’와 즐거울 ‘락(樂)’을 합친 캐릭터 이름이다. 도봉산 무수골에서 태어난 노랑 도롱뇽을 모티브로 해 지난해 3월 탄생시켰다.

도락이는 전문기관의 캐릭터 개발 용역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도봉구청 문화관광과 직원들이 손수 기획하고 디자인했다. 구(區)는 도락이 페이퍼 토이와 스티커 등을 제작해 소상공인 홍보에 활용하고, 지난해에는 온라인 ‘토요도락’을 통해 지역예술인의 활동을 소개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아울러 각종 이모티콘과 전용 서체도 개발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구민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에는 ‘수호 도락이’로 업그레이드해 도봉의 안정과 성장, 친근함의 이미지를 더했다.

현재 도락이는 도봉구 직원들과 도봉구민들이 공동으로 참여한 두 개의 싱글앨범을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쌍문동의 문화공간 ‘가치’에선 매주 ‘도락이네 예술 놀이터’가 열릴 만큼 인기도 적지 않다.

도봉구 문화관광과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제5회 우리 동네 캐릭터 대상’에 참가하기 위해 ‘도봉의 즐거움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도락이 전시와 그리기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락이는 도봉구 홍보용 캐릭터를 넘어 문화예술활동과 지역예술인·구민을 위해 다양한 부문에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