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아동청소년 음악치료프로그램 운영
강북구, 아동청소년 음악치료프로그램 운영
  • 김응구
  • 승인 2022.07.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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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야기를 들려줘’
마음건강 증진 위해 도입
강북구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음악치료프로그램 ‘너의 이야기를 들려줘’를 운영 중이다. / 김응구 기자
강북구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음악치료프로그램 ‘너의 이야기를 들려줘’를 운영 중이다. / 김응구 기자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아동·청소년의 억압된 정서를 해소하는 음악치료프로그램 ‘너의 이야기를 들려줘’를 운영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우울, 주의력 부족, 스트레스 등 정서행동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도입됐다.

프로그램은 정서 상담·치료를 위해 음악치료사, 정신건강 전문요원 등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진행한다. 아이들은 △노래 부르기 △악기 연주하기 △노래 개사 및 토의 △영상물 제작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서로 라포를 형성하고 자기표현 방법을 배운다. 특히, 집단 음악치료 활동으로 협동심을 길러 또래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구(區)는 지난달부터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음악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자기표현 능력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에 큰 성과를 보였다. 이에 구는 이달부터 프로그램 확대 운영에 들어갔다.

강북구 내 초·중·고등학교에서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은 강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또는 신청기관과 협의된 장소에서 운영한다. 프로그램 신청 등의 내용은 강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985·0222)로 문의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음악치료프로그램이 아이들의 정서적·사회적 발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이 밖에도 청소년의 마음 건강과 인격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