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훈청, 전국여자체육교사모임과 보훈 의미 새겨
서울보훈청, 전국여자체육교사모임과 보훈 의미 새겨
  • 양대규
  • 승인 2022.07.2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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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24일 하계 연수에 '스포츠와 보훈의 만남' 소개
전국여자체육교사모임 '여벤져스 2분기 하계 기획연수'에서 보훈과 스포츠의 만남을 진행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국가보훈처 서울지방보훈청(청장 이승우)은 (사)두드림스포츠 주최로 서울시 중구 소재 이화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전국여자체육교사모임 ‘여벤져스’ 2분기 하계 기획연수를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보훈과 스포츠의 만남’이라는 테마로 모인 기획 연수의 취지에 맞추어 1886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여성교육기관이자 유관순 열사의 모교로 유명한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 전국 지역 체육 교사 35명과 함께 진행했다.

2022 개정교육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로 연수의 문을 열었고, 이어 부명고등학교 교사가 ‘스포츠와 보훈의 만남’과 관련해 보훈처와 그동안 협업한 사례를 발표, 이를 학교 현장에 다각도로 적용한 사례를 나눴다. 이어, 현 종로구청 이배영 감독과 조석환 전 세계선수권 복싱 메달리스트가 참석해, 각 역도와 복싱 종목의 실습 강의를 준비했다.

특히 이배영 감독은 서울지방보훈청이 6.25전쟁 72주년 계기로 추진한 리멤버1952올림픽에 참여한 사례 등을 전하며, 스포츠의 역사에 담긴 보훈의식 의미를 확산 공유에 의미를 더 했다.

행사를 준비한 부명고등학교 안국희 교사는 “금번 연수는 스포츠와 보훈의 만남이라는 의미를 확산하고 공유하는 장으로 준비하였다"고 말하며, “장소뿐아니라, 실습 연수 종목도 보훈의 역사와 관계가 있던 ‘복싱, 역도’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전국 체육교사분들께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고 전했다. 뿐만아니라, “그동안 보훈처와 함께한 여러 사례들에 대한 유의미한 결과물을 발표하고 수업 사례 공유를 통해 뜻깊은 연수를 진행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다른 교사분들과 함께 확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소통시간에서는 체육교사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포천노곡초 강다운 교사는 스포츠·체육에 대한 획기적인 접근이 신선했다는 의견을 전하는가 하면, 상주여고 하소형 교사는 “멋진 연결고리를 찾은 것 같아 오늘의 연수가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또한 이화여자고 이의진 교사는 “스포츠는 또 하나의 독립운동이었다”라는 소감과 함께 “이번 프로그램을 수업 과정에 접목해 보고 싶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서울지방보훈청은 “전국에 계신 체육 교사분들께서 보훈의 역사와 밀접한 스포츠(체육)에 대해 많은 공감과 관심을 가져주어 감사드린다”며, “오늘 과정을 통해 이번 사례가 더 확산되어, ‘보훈의식’이 학교 체육교과 등에서 다양한 각도로 접목되어 학생들에게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