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경찰국 8월2일자로 출범
행정안전부 경찰국 8월2일자로 출범
  • 이승열
  • 승인 2022.08.0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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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경찰국장에 김순호 치안감 임명
김순호 경찰국장
김순호 경찰국장

[시정일보] 8월2일 자로 행정안전부 내에 경찰국이 신설됐다. 

경찰국 신설안을 담은 행정안전부 직제 개정안이 지난 7월26일 국무회의를 통과하고, 8월2일 자로 공포‧시행되면서다. 

앞으로 경찰국은 총경 이상 경찰공무원 임용 제청 권한 등 행정안전부 장관의 책임과 권한의 수행을 지원한다. 

경찰국은 총괄지원과, 인사지원과, 자치경찰지원과 등 3과 16명으로 구성된다.

초대 경찰국장은 비(非)경찰대 출신의 김순호(59) 국장으로 선임됐다. 김순호 국장은 1989년 경장 경채로 경찰에 입직해, 서울방배경찰서 생활안전과장, 경찰청 감찰담당관, 전북지방경찰청 제1부장, 서울지방경찰청 안보수사부장, 경기수원남부경찰서장 등을 거쳐 경찰청 안보수사국장(치안감)으로 근무 중이었다.  

인사지원과장, 자치경찰지원과장은 경찰 출신으로, 총괄지원과장은 행정안전부 출신으로 배치됐다. 

16명의 직원 중 경찰 출신은 12명이며, 특히 인사지원과의 경우 일선 직원까지 전체 구성원이 경찰 출신이다. 추후 업무 수요를 반영해 추가적인 경찰 인력을 배치하면 80% 이상의 직원이 경찰 출신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경찰국은 경찰청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업체계를 위해 경찰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정부서울청사에 입주한다.

행안부는 경찰국 신설과 더불어 <행정안전부장관의 소속청장 지휘에 관한 규칙>도 2일 제정·시행했다. 이를 통해, 경찰청, 소방청 등 소속청과의 원활한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경찰・소방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제정된 지휘규칙에 따르면, 장관은 경찰청과 소방청에서 법령 제‧개정이 필요한 기본계획 수립 시 사전 승인을 하고, 국무회의에 상정되는 안건에 대해서는 사전에 보고를 받는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행정안전부에 경찰국이 신설됐다. 논의 과정에서 제기됐던 여러 가지 우려가 해소될 수 있도록 저와 경찰국은 폭넓은 소통을 통해 공감을 확대하고, 경찰관들이 자긍심을 잃지 않고 오직 국민의 안전과 인권을 지키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