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사무처 역대급 전보 인사
서울시의회 사무처 역대급 전보 인사
  • 문명혜
  • 승인 2022.08.0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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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의장, “의회 간부공무원들의 쇄신 요구”
김현기 의장
김현기 의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는 지난 1일 11대 의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의회 사무처 4ㆍ5급 일반직 간부 공무원에 대한 대규모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김현기 의장(국민의힘ㆍ강남3)은 “이번 인사는 11대 의회 출범 후 이뤄지는 첫 인사로, 의회 간부 공무원들의 쇄신을 요구하는 것”이라면서 “서울시의회의 새로운 출발을 견인할 사무처 간부급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의회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부서간 인력 재배치를 통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일하는 의회’, ‘시민을 받드는 의회’로의 변화와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의회 사무처는 시의회의 단순한 보좌기구가 아니라 시의회 운영의 성패를 좌우하는 본질적 조직으로, 사무처에서부터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번 인사를 계기로 사무처 간부들이 하위직 직원들에게 모범이 되고 솔선수범해 서울시의회가 ‘일 잘할 수 있는 의회’의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는 4ㆍ5급 일반직 간부 32명 중 23명이 자리를 바꿨다.

사무처 각 부서를 이끌 4급 간부의 경우 금미경 시민권익담당관이 의정담당관으로, 한광모 보건복지전문위원실 수석전문위원이 정책기획담당관으로 옮기는 등 4명이 재배치됐다.

5급 팀장급은 사무처 일반 행정직 5급 전체 현원 27명의 70%인 19명이 자리를 옮겼다. 여기에는 12개 상임위원회 전문위원실 소속 팀장급 12명 전원이 포함됐는데, 상임위 인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김현기 의장은 “상임위원회 소속 팀장과 사무처 지원부서 팀장의 대대적 순환보직을 통해 전면적 쇄신을 단행하고, 두 영역간 칸막이를 해체하고자 했다”면서 “특히 상임위원회인 도시계획공간위원회가 신설됨에 따라 원활한 의사지원을 위해 팀장급의 전격적인 인사를 추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