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김영미 의장은 3선 의원으로 이번 마포구의회의 원활한 원 구성에 대해 의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며 인터뷰에 응했다. 어느 의회 때보다 의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소통과 타협의 의회를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김영미 의장의 인터뷰를 들어본다.

-제9대 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되신 소감 부탁드립니다.

“먼저 저를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아울러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영광이지만 앞으로 지방의회의 위상을 드높이고 지역 발전을 견인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생각하면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무엇보다 열아홉 명의 의원 여러분과 함께 소통과 타협, 협치를 통해 구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의원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마포구의회 발전을 위해 진솔한 대화와 토론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의장이 되겠습니다.”

-전반기 의회의 운영계획은 무엇입니까.

“의회는 다양한 목소리가 공존하는 토론의 장입니다. 또한 우리 사회는 세대 간, 지역 간, 계층 간 갈등과 대립이 상존하는 사회이기도 합니다. 9대 의회에서는 존중과 배려, 화합과 소통을 통해 열아홉 명의 의원 여러분께서 구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의장으로서 의원과 구민들의 목소리에 다가가 귀를 기울이고 마음으로 공감하는 자세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또한 의회는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도 중요하지만, 구민을 위해 일하는 봉사자라는 점에서 동반자라고 생각합니다. 임기동안 집행부와 적극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역대 의회와 비교해 마포구 제9대 의회의 특징이 있다면 어떤 점입니까.

“그동안 마포구의회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각 9명의 의원님들로 구성됐으나, 이번 9대 의회는 더불어민주당 10명, 국민의힘 9명으로 총 19명으로 구성됐습니다. 4년 전, 8대 마포구 의회의 원 구성은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의견이 좁혀지지 않는 연속된 파행으로 구민 여러분으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9대 의회는 선출되신 의원 여러분들과 사전에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합의점을 찾아냄으로써 원만한 원 구성이 가능했습니다. 이는 초선 의원 여러분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사이의 배려와 존중, 양보와 화합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의원님들의 이러한 모습에 의장으로서 매우 뿌듯하게 생각하며 용기를 얻었습니다. 앞으로 19명 모두가 소통과 화합하는 모습으로 어느 의회 때보다 성공적인 의회로 이끌어가겠습니다.”

-제9대 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 달성하고 싶은 목표는 무엇입니까.

“마포구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그동안의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구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구민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이를 위한 필요한 정책은 무엇이 있는지 살피며 구민을 알뜰히 챙기고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저는 만성적인 주차난에 시달리던 연남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공영주차장 건설을 쌍마빌라 자리에 마포형 임대주택 사업인 MH 마포하우징과 연계, 추진한 것이 가장 보람됐습니다. 앞으로 사업에 있어서 망원동 주민의 오랜 숙원인 홍제천 망원 나들목의 설치가 진행 중인만큼 신속하고 안전하게 준공이 이루어지도록 의장으로서 관심을 적극적으로 가지겠습니다. 끝으로 어려운 시기에 의장이 된 만큼 의원님들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모두가 다 같이 한 마음으로 구민을 위해 달려가겠습니다. 또한 집행부와는 동반자로서 마포구의 발전을 위해 서로 협조하며, 구민을 위한 정책이 실현될 수 있는 행복하고 희망찬 마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9대 마포구의회 최다선 의원으로서 저는 그동안의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마포구의회가 생기 넘치는 역동적인 의회로서 구민에게 희망을 주는 의회, 구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의회가 되도록 앞장서겠습니다. 의원은 주민이 선출한 주민의 대표입니다. 의장으로서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도 놓치지 않고,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로서 구민의 기대와 바람이 실현되는 행복하고 희망찬 마포를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양대규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