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산불 재난피해 3천여명 의견 청취
태풍·산불 재난피해 3천여명 의견 청취
  • 이승열
  • 승인 2022.08.0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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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재난안전연구원, ‘2022년도 재난피해 회복수준 실태조사’ 실시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대규모 재난 피해를 입은 국민을 대상으로 8월8일부터 두 달 동안 ‘2022년도 재난피해 회복수준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최근 3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재난에 따른 이재민, 일시대피자 등 피해자들의 회복 실태를 파악해, 재난 구호 등 지원제도의 개선점을 도출하기 위한 것. 

조사대상은 2019년부터 2022년에 발생한 9개 주요 재난을 겪은 3000여명이다. 1대1 대면조사를 통해 의견을 듣게 된다. 

9개 재난은 △2019년 동해안 산불 △2019년 태풍 링링 △2019년 태풍 미탁 △2020년 집중호우(7~8월) △2020년 태풍 마이삭 △2020년 태풍 하이선 △2021년 집중호우(7월) △2021년 태풍 오마이스 △2022년 경북·강원 산불 등이다.  

조사는 △구호물품, 심리지원, 임시주거시설 등 정부 지원 사항에 대한 만족도, 개선의견 △재난 이후 경제적·사회적‧신체적·심리적 피해 정도 및 회복 상태 등의 내용에 대해 이뤄진다. 

특히, 구호물품과 관련된 의견을 중점적으로 상세히 듣고, 기존 구호물품의 품질과 수량 개선, 신규 구호물품 발굴 등 구호물품 전반에 걸친 개선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난 피해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에 대해 행안부에서 추진 중인 ‘재난심리회복지원’ 사업을 통해 심리상담전문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실태조사 결과는 오는 12월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누리집에 공개한다. 

이종설 행안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재난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의 일상회복을 위한 연구 및 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