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저소득 취약계층에 냉방비 지원
서초구, 저소득 취약계층에 냉방비 지원
  • 이승열
  • 승인 2022.08.10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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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어르신 500가구에 전기료 3만원… 저소득가구에 공과금 연체료 최대 20만원
서초구청

 

[시정일보]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냉방기를 작동하지 않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전기료와 공과금 연체비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구는 65세 이상 저소득 홀몸어르신 500가구에 세대당 3만원의 전기료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달 추경으로 예산을 확보했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이다. 동주민센터에서 대상자를 추천한 후 구청에서 중복지원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한다. 지원금은 이달 말 개인별 계좌로 지급한다. 

또한, 구는 높은 전기료 부담으로 냉방기 사용을 꺼리는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전기료 등의 연체료를 지원하는 ‘서초SOS사업’도 진행한다. 지원대상은 저소득가구(중위소득 85%이내) 중 공과금이 2개월 이상 체납돼 단전 등이 예상되는 가구로,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한다. 

공과금 체납 고지서를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제출하면 담당자와 상담을 거쳐 구청 사례회의에서 대상자를 결정한다. 

한편, 구는 지난 6월, 옥탑방·반지하 등에서 사는 폭염 취약 어르신 100가구에 창문형 에어컨을 지원했다. 또,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서큘레이터형 선풍기 300대와 냉감매트, 제습기 등 냉방용품을 지원하고 방충망 수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폭염과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는 취약계층 주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내도록 다양한 폭염 예방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