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다회용컵 공유서비스 시행… ESG 실천
성동구, 다회용컵 공유서비스 시행… ESG 실천
  • 이승열
  • 승인 2022.08.1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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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구청 내 서울숲 카페에서 다회용컵으로 음료 제공… 사용 후 반납
성동구는 8일부터 구청사 내 서울숲 카페에서 다회용컵 공유서비스를 시행한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성동형 ESG 실천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성동구청 다회용컵 공유서비스’를 8일부터 시행했다. 

다회용컵 공유서비스는 구청사 내 서울숲 카페와 주변 제휴카페에서 커피 등 음료를 주문할 때 다회용컵을 사용하고 구청 내 설치된 반납함에 반납하면 전문업체에서 수거해 6단계의 세척과 살균·소독의 과정을 거쳐 다시 카페에 공급하는 과정이다. 성동형 ESG 실천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예비사회적기업인 트래쉬버스터즈에서 운영한다.

다회용컵 공유서비스 실시에 따라 개인컵을 들고 오지 않은 사람에게는 다회용컵에 음료가 제공된다. 다회용컵은 젖병 소재로 만들어져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하다. 또, 전문업체에서 깨끗하게 세척하기 때문에 위생적이다. 

구는 다회용컵 공유서비스로 절약되는 일회용컵이 일일 약 500개, 한달이면 1만개, 일년이면 12만개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회용컵을 회수하는 모습
다회용컵을 회수하는 모습

 

한편, 구는 ‘2022년 성동형 ESG 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하면서 지난 4월 최종 21개의 공모 사업을 선정했다. 커피박 재활용 사업, 아이스팩 재활용 수거함 설치 등을 통해 ESG 행정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모든 직원이 개인컵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에코백 1500개를 자체 제작해 지급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ESG 실천 공모 선정사업인 다회용컵 공유서비스가 주변 카페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의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지키고 나아가 모두를 이롭게 하는 ESG 가치 실현을 위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