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區에 폭우 피해복구 300억 긴급 지원
서울시, 區에 폭우 피해복구 300억 긴급 지원
  • 문명혜
  • 승인 2022.08.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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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발생 건수, 이재민 수 등 고려 자치구별 차등 지급…피해규모 산정후 추가 지원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8일부터 시작된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나섰다.

시는 우선 신속한 폭우 피해 복구를 위해 자치구에 특별교부금 30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된 예산은 도로 등 시설물 피해복구, 주거지 침수 등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임시 거주지 마련 등 조속한 복구에 투입된다.

이재민 대피소 설치비, 피해복구 공사비와 장비 임차비, 수인성 전염병 예방을 위한 소독약품 및 방역장비 구입비, 현장복구인력 지원 등 시급성을 고려해 자치구별 자체 계획에 따라 사용된다.

10일 오전 7시 기준 잠정집계된 폭우로 인한 서울시 자치구별 피해 현황은 주택ㆍ상가침수 3430건, 도로 침수 224건, 산사태 10건 등이었다.

인명 피해는 사망 5명, 실종 4명, 부상 1명으로 파악됐으며, 이재민도 다수 발생했다.

서울시는 구체적인 피해 규모나 복구 비용은 산정 전이지만 조속한 피해복구가 최우선인만큼 이재민 발생 숫자, 침수 발생 건수 등을 고려해 자치구별 지원금액을 차등해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추후 자치구별 구체적인 피해규모와 복구비용을 산정한 후 추가로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서울시 공무원으로 구성된 현장복구지원단(120개 부서, 2248명)과 자원봉사단체(자원봉사센터 바로봉사단 699명) 등을 활용해서 현장 복구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밖에 군에서도 수도방위사령부 군 병력(산하 6개부대 1302명) 등 협조 가능한 인력자원 등을 활용해 지원하고 있고, 자치구 간에도 양수기 806대를 상호 지원하는 등 협력체계로 재난에 대응하고 있다.

김상한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시는 각 자치구가 폭우로 인한 피해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조속히 지원하고, 시설물을 복구 할 수 있도록 300억원의 특별교부금을 긴급 지원한다”면서 “선제적 자치구 지원을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최대한 조기에 복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