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균 성북구의회 의장 / “구민 목소리 들으러 주민 삶 속으로 달려 갈 것”
오중균 성북구의회 의장 / “구민 목소리 들으러 주민 삶 속으로 달려 갈 것”
  • 문명혜
  • 승인 2022.08.1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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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균 성북구의회 의장
오중균 성북구의회 의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청년기부터 정치에 관심을 갖고 정당인으로 활동하며 새마을지도자, 의용소방대, 자율방범, 생활안전협의회 등 할 수 있는 모든 지역봉사 활동에 매진하던 중 2014년 6월 지방선거를 통해 7대 성북구의회에 입성한 오중균 의장(더민주당, 돈암1동ㆍ종암동)은 2018년과 2022년 8대, 9대에도 주민의 선택을 받은 3선 중진의원이다.

오중균 의장의 선거 이력은 경이적이다.

2014년 7대의회 지방선거에서 서울지역 최다득표를 기록했고, 2018년엔 전국 최다득표로 클래스를 높이더니 올해 6월 치러진 선거에선 아예 무투표 당선되는 ‘기이한’ 장면을 펼치기도 했다.

오중균 의장의 상임위원회 활동은 7대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를 빼면 행정기획위원회에 집중돼 있고, 8대 전반기엔 행정기획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오 의장의 남다른 선거이력은 철저한 지역구 관리가 바탕으로, ‘발로 뛰는 의원이 되겠다’는 약속을 실천한 것인데, 7대 때 이육사 기념관 건립에 힘을 보탠 것을 시작으로, 종암동 SK아파트 앞 U턴 관철, 종암동 1128번 버스 노선 연장, 지역구 봉제업자를 위한 ‘스마트 앵커’ 유치 등은 매일같이 만보 이상 지역구를 걸어다니면서 주민들에게 들은 민원을 해결한 사례들이다.

특히 초등학교 교육환경 개선에 두드러진 성과를 내면서 학부모들의 지지를 얻은 건 오 의장이 판 다리품의 소중한 댓가였다.

지역구 청년센터 ‘오랑’과 ‘종암동 거점 마을활력소’ 신축계획을 관철시킨 ‘지역구 관리의 장인’ 오중균 의장에게 9대의회 전반기 성북구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를 들어본다.

 

-9대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소감은.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의원들과 의회에 항상 성원을 보내 주시는 구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의회를 대표하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구민 행복과 성북 발전을 고민하고 더욱 노력하라는 뜻으로 여기고, 8년 의정활동 경험을 살려 더 나은 성북을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9대의회 전반기 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계획인지.

“의원간 당리당략 보다는 화합과 소통을 이뤄 한마음이 되는 의회를 만들고 싶다. 소속 정당과 지역구는 다르지만 22명 의원들의 지혜를 모아 9대의회가 반드시 성공한 의회로 만들겠다.

집행부와 구민 간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구민복리 정책이 신속히 수립되게 할 것이다.

삶의 현장에서 생생한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주민의 뜻이 구정에 반영되도록 항상 구민 곁으로 달려가겠다.”

-9대 성북구의회의 특징이 있다면,

“초선과 재선 이상 의원이 정확히 반반, 11명씩으로, 의욕과 경험을 겸비한 의회라 할 수 있다.

초선의원들의 혁신적이고 신선한 대안 제시를 돕기 위해 조례, 예산안 심사 등 정책역량을 높일 수 있는 분야의 교육을 진행해 의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9대의회 과제 중 하나다.”

-9대 성북구의회 가장 큰 현안이 있다면.

“올 1월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통과돼 이에 대한 후속 조치를 서두르는 것이다.

개정안 통과에 따라 정책지원관을 채용해 양질의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고, 의회 사무국 인사권도 생겼다.

조직구성권과 예산편성권까지 확보하지 못한 게 아쉽지만 지방의회의 완전한 독립을 위해 노력해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고, 풀뿌리 민주주의 완성을 위해 꾸준히, 빠르게 달려가겠다.”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갈 계획인지.

“의회와 집행부는 성북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공유하고 있는 동반자여서 두 기관은 협치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더욱 발전적인 성북을 함께 그려 나갈 것이다.”

-임기중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의장이 된 후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를 강조해 왔다. 혁신의 시대에 맞춰 끊임없이 탐구하고 공부하는 노력이 지속되면 구민들을 위한 격이 높은 정책개발로 이어지고 신뢰받는 의회의 위상을 다질 수 있게 될 것이다.”

-구민이나 동료의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구민들께는 성북발전은 구민들의 참여로 완성된다는 점을 잊지 마시고 구정과 의회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동료의원들께는 구민의 목소리를 섬기는 대변자임을 새기면서 성북 변화와 구민의 삶을 더욱 좋은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에 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문명혜 기자 /myong511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