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주민등록인구 951만명… 전년보다 16만명 감소
지난해 서울 주민등록인구 951만명… 전년보다 16만명 감소
  • 이승열
  • 승인 2022.08.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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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2022 행정안전통계연보’ 발간… 8개 분야 행정안전통계 수록
연도별·시도별 주민등록인구(2012~2021)
연도별·시도별 주민등록인구(2012~2021)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2021년 말 기준 서울의 주민등록인구는 약 951만명으로, 전년보다 약 1.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행정안전 분야의 정책수립·집행 및 학술연구 등에 필요한 주요통계를 종합적으로 수록한 <2022 행정안전통계연보(통권 제24호)>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통계연보는 2021년 12월31일 기준으로 △정부조직 △행정관리 △디지털정부 △지방행정 △지방재정 △안전정책 △재난관리 △기타 등 8개 분야 총 329개 통계를 수록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해 주민등록인구는 5163만8809명으로 전년(5182만9023명)에 비해 0.37%(19만214명) 감소했다. 주민등록인구 증감률은 2020년 최초로 마이너스(-0.04%)를 기록했는데, 감소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가장 인구가 많은 연령은 50세(1971년생, 93만5176명)였다. 1971년생은 남성인구(47만6689명), 여성인구(45만8487명) 모두 연령별 인구 1위를 기록했다. 

지역별 전년대비 인구증감 (2021)
지역별 전년대비 인구증감 (2021)

 

서울시 주민등록인구는 950만9458명으로 2020년 966만8465보다 15만9007명(1.64%) 줄었다. 서울시 인구는 2016년 1000만명 미만으로 내려온 이후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반면, 경기도 인구는 2018년 1300만명을 넘어선 이후 계속 늘어 지난해 1356만5450명을 기록했다. 

서울 자치구 중에서는 지난해 강동구만 주민등록인구가 늘었고, 나머지 24개 자치구는 모두 감소했다. 

전국 평균연령은 43.7세로 전년(43.2세)에 비해 0.5세 높아졌고, 남성 42.6세, 여성 44.8세로 여성이 2.2세 높았다.

시·도별 평균연령을 보면, 전남(47.4), 경북(46.9), 강원(46.4), 전북(46.2), 부산(45.6), 충남(44.8), 충북(44.7), 경남(44.5), 대구(44.1) 등 9개 시·도는 전국평균(43.7)보다 높았고, 서울(43.6), 제주(42.9), 인천(42.8), 대전(42.4), 울산(42.3), 광주(41.9), 경기(41.9), 세종(37.7)은 전국평균에 못 미쳤다. 

행정구역별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부산시(광역시, 335만380명), 경기도(도, 1356만5450명), 수원시(시, 118만3714명), 대구 달성군(군, 26만2451명), 서울 송파구(구, 65만8338명), 경남 양산시 물금읍(읍, 12만539명), 전남 순천시 해룡면(면, 5만5593명), 경기 부천시 신중동(동, 12만8805명) 등이다. 반면, 울산시(112만1592명), 강원도(153만8492명), 강원 태백시(4만844명), 경북 울릉군(8867명), 부산 중구(4만524명), 강원 영월군 상동읍(1025명), 강원 철원군 근북면(104명), 경기 광명시 광명1동(149명) 등은 행정구역별 인구가 가장 적은 곳으로 나타났다. 

통계연보는 행안부 누리집 ‘정책자료→통계→통계연보·주제별 통계’에서 전자파일로 제공된다. 책자는 ‘공공누리 제1유형’을 적용·발간해, 누구나 출처 표시만으로 상업적 이용 및 변형 등 2차 저작물 작성이 가능하다. 또, 행정안전통계 시각화 서비스를 통해 통계를 그래프와 표로 즉시 조회하고 엑셀 파일형태(xls)로 내려받을 수 있다. 행정안전통계 시각화 서비스는 행안부 누리집 ‘정책자료→통계→행정안전통계 시각화’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하병필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은 “행정안전통계연보가 행정·안전분야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 데이터 기반 정책수립과 학술연구를 지원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국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더 정확하고 다양한 통계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