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일요일, 차 없는 잠수교에서 즐기는 가을
매주 일요일, 차 없는 잠수교에서 즐기는 가을
  • 이승열
  • 승인 2022.08.2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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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8월28일∼10월30일 ‘2022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시정일보] 서울시는 ‘2022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오는 28일 시작한다. 

차 없는 잠수교에서 라이브 공연, 플리마켓, 푸드트럭, 야외 영화관 등을 즐기며, 시민이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축제다. 

축제는 28일부터 10월30일까지 매주 일요일(추석연휴 제외) 낮 12시부터 저녁 9시까지 이어진다. 차 없는 잠수교를 거닐며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보고 싶다면 지금 바로 달력을 펼쳐보자. 

개막일인 28일에는 시민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함께 걷는 ‘잠수교 동행’이 진행된다. 인근 수상에서는 시민을 대상으로 킹카누 물길여행 등 수상레포츠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사전 예약(www.althattrip.co.kr)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2회차인 9월4일에는 3년 만에 돌아온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잠수교 위에서 펼쳐진다.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뒤처지거나 무가치한 것이라는 통념을 지우는 행사로, 올해 5회차를 맞는다.

이후에도 쉼, 가을, 힐링 등 회차별 키워드에 따라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꾸려진다.

산책과 함께 플리마켓, 거리공연, 푸드트럭, 야외 영화관,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플리마켓 판매자로 참여를 원하는 경우 이벤터스(event-us.kr/46757)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푸드트럭은 총 14대가 잠수교와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 배치된다. 거리공연으로는 석양이 물드는 한강을 배경으로 <구석구석 라이브>가 달빛광장에서 열린다. 잠수교 위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하루 두 차례, 테마가 있는 공연이 진행된다.

한편, 잠수교 교통통제는 이달 28일부터 10월30일까지 추석 연휴를 제외한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이뤄진다. 잠수교 북단부터 남단 달빛광장까지 약 1.1km 구간의 차량 통행을 통제한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매주 일요일의 잠수교 산책은 시민 여러분이 한강의 매력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올 가을, 한강 잠수교를 온전히 누리며 아름다운 석양을 바라볼 수 있는 ‘2022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방문해 사랑하는 사람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