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회용품 쓰레기 줄이기 ‘제로 운동’
서울시, 1회용품 쓰레기 줄이기 ‘제로 운동’
  • 문명혜
  • 승인 2022.08.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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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200명 ‘제로서울 프렌즈 출범’, 서울광장에 ‘제로서울 체험관’도 개관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제로서울 프렌즈’ 출범식과 ‘제로서울 체험관’ 개관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제로서울 프렌즈’ 출범식과 ‘제로서울 체험관’ 개관식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급증하는 1회용품 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제로서울’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서울시는 24일 서울광장에서 청년 200명으로 구성된 ‘제로서울 프렌즈’ 출범식과 제로서울 프로젝트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제로서울 체험관’을 개관했다.

이날 행사엔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화진 환경부장관, 유영상 SKT 대표이사, 카페 프랜차이즈 대표(스타벅스, 투썸, 더벤티, 엔제리너스, 달콤커피, 풀바셋 등), 제로서울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겸 배우 남규리 등이 참석했다.

‘제로서울’은 서울의 쓰레기,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를 제로화(최소화)해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도시를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시는 1회용품 생활쓰레기의 원천 감량을 위해 시민과 기업이 함께 하는 제로웨이스트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제로서울 프렌즈’는 이 프로젝트에 자발적으로 동참한 청년 200여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3개월간 서울시 주최 환경캠페인 등에 참여하며 1회용품 쓰레기 줄이기에 앞장선다.

청년들은 이날 출범식에서 ‘1회용품 1천만개 줄이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담은 ‘제로서울 청년선언문’을 낭독하고, 댄스 플래시몹도 선보였다.

같은 날 서울광장에 개관한 ‘제로서울 체험관’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만든 공간으로, 연말까지 ‘1회용컵 1천만개 줄이기’를 목표로 운영한다,

이곳에선 제로카페, 제로식당, 제로마켓, 제로캠퍼스 현황을 알리고, 다회용 컵 용기 등 제로마켓 제품도 전시한다. 체험관 외부엔 1회용컵 누적 감소실적, 온실가스 감축 효과 등을 알리는 전광판도 설치했다.

앞서 서울시는 작년 11월부터 다회용 컵 사용 시범사업을 추진해 시청 인근 19개 매장에서 1회용 컵 32만5000개 사용을 줄였다. 시범사업 종료 시점의 다회용 컵 반납률은 약 80% 수준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 및 SKT와 함께 다회용 컵 사용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회용품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시민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1회용품 1천만개 줄이기 캠페인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며, 서울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