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화 서대문구의회 의장 / “힘겨운 주민ㆍ소상공인 위한 방패막이 되겠다”
이동화 서대문구의회 의장 / “힘겨운 주민ㆍ소상공인 위한 방패막이 되겠다”
  • 문명혜
  • 승인 2022.08.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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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화 서대문구의회 의장
이동화 서대문구의회 의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이동화 의장(더민주당, 충현동ㆍ천연동ㆍ북아현동ㆍ신촌동)은 서대문에서 오랫동안 가스사업과 정당 활동을 병행하면서 새마을지도자, 통장협의회장, 주민자치위원, 자율방범, 청소년육성회 등 각종 봉사활동에도 매진하던 중 2018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해 8대 서대문구의회에 입성한 후 올 6월 치러진 선거에서도 주민들의 신임을 받은 재선의원이다.

초선 때인 8대 때 재정건설위원회와 행정복지위원회에서 활동했고, 예결위원장까지 역임한 바 있는 이동화 의장은 지역현안이 논의되는 모든 회의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파악한 수많은 민원을 해결해 왔다.

구불구불 했던 이대역-신촌기차역간 도로를 반듯하게 바꾸고, 신촌지역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청년창업지원센터 조성에 일조한 게 초선시절 대표적인 이 의장의 의정성과로 꼽힌다.

신촌 바람산 공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이대역앞에서 이대 정문까지 이어지는 은행나무 길을 지켜낸 것도 이 의장이었다.

이 의장은 총 7개의 조례를 제ㆍ개정해내는 왕성한 입법활동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데, <반려동물 보호>, <지역봉사활동자 자녀에 장학급 지급>, <필수노동자 보호 지원>, <생활체육 및 취미교실 활성화> 등 여러부문에 망라돼 있다.

‘주민 위한 봉사’라는 단순명료한 의정철학의 소유자로, 봉사활동의 격을 높이기 위해 제도권 진입을 결정한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해 늘 노력해 온 이 의장은 요즘 지역구 최대현안인 북아현뉴타운 재개발ㆍ재건축이 빨리 추진되도록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동화 의장에게 9대 전반기 서대문구의회가 갈길을 듣는다.

 

-9대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소감은.

“기쁘기도 하지만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주민들의 기대를 한꺼번에 만족시켜 드리긴 어렵겠지만 8대 때 경험을 살려 한계단 한계단씩 꾸준히 서대문의 발전과 구민의 행복을 이뤄나가겠다.

의장이나 특정 의원의 카리스마 보다는 15명 동료의원들이 토론과 협력을 통해 목표를 달성해 나가겠다.”

-9대의회 전반기를 어떻게 이끌어 갈 계획인지.

“지방의회는 구민을 대신해 집행부를 견제하기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므로 구민을 대표해 집행부 감시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하지만 서대문 발전을 위해 잘하고 있는 집행부의 발목을 잡는 일이 없도록 의장으로서 중간에서 잘 조율해 나가면서 동료의원들이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높이도록 공부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9대 서대문구의회의 특징이 있다면.

“9대 서대문구의회는 여소야대 상황이어서 갈등요인이 있고, 주민들의 우려가 있는 점도 알고 있다.

어느때보다 동료의원들간 소통과 화합이 필요한 시기여서 의장단 회의, 상임위원회 간담회 상시화 등 의회내 소통을 늘리고 서로 존중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

-9대 서대문구의회 최대 현안이 있다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지방의회의 위상을 높이고, 주민의 참여가 확대되는 성공적인 지방자치 시대를 여는 법과 제도 개선을 정비하는 게 시급한 과제다.

‘스스로 감시하고 자정하는 의회’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항상 연구하고, 주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 만들기에 모든 의원들이 힘을 쏟도록 하겠다.”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갈 계획인지.

“앞서 언급한대로 의회의 기본 임무는 집행부 감시여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들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평가하는 일은 게을리할 수 없다. 물론 집행부와 적대적인 관계를 만들겠다는 게 아니고 집행부가 잘하는 일은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주고 때로는 머리를 맞대고 협력할 필요도 있다고 본다.”

-임기중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이 있다면.

“무뎌지긴 했지만 최근 코로나19가 확산세에 있고 국내외 경제 상황이 악화돼 주민들과 소상공인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방패막이가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

또 한가지는 아직도 서대문 곳곳이 낙후된 곳이 많아 지역균형발전에도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으로, ‘모든 구민이 행복한 서대문’을 지향하는 의회가 마땅히 관심을 가져야 하는 현안이다.”

-구민과 동료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구민들께는 의원들을 믿고 선택해주신 만큼 구민들께 드린 공약을 지키기 위해 현장으로 찾아 뵙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동료의원들께는 지역이 중심이 되는 로컬시대를 맞아 지역을 위해 하고자 했던 모든 일들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문명혜 기자 /myong511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