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어린이 통학로 안전시설물 빅데이터 구축 착수
성동구, 어린이 통학로 안전시설물 빅데이터 구축 착수
  • 이승열
  • 승인 2022.08.2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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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6억7000만원 확보… 청년인턴 활용으로 데이터 분야 일자리도 확대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

 

[시정일보]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어린이 통학로 안전을 위해 통학로 안전시설물 빅데이터 구축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어린이 통학로 안전시설물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안전시설물 DB구축 사업)은 행정안전부 디지털 뉴딜 사업의 일환이다. 지자체와 기업이 협업해 공공데이터 품질을 높이고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사업이다. 구는 해당 공모사업에 선정돼 공공데이터 구축·개방을 위한 국비 6억7000만원을 확보,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한 어린이 통학로 안전시설물 DB구축 사업과 △건축인허가 데이터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지난달 사업에 착수한 구는 올해 12월까지 빅데이터 구축 전문기업과 함께 어린이 통학로 안전시설물 현황을 파악한다. 청년인턴 13명을 활용해 무단횡단 방지턱, 안전표지판, 교통 단속 카메라 등 9개 데이터의 상세정보와 사진정보 등 자료를 수집한다. 

구축된 데이터는 공공데이터 포털, 성동 스마트 로드뷰에 개방해 안전시설물 입지분석 등 빅데이터 분석에 활용된다. 또, 청년인턴 채용으로 데이터 분야 일자리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한편, 구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제2기 안전통학로 리빙랩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2018년부터 생활연구단을 구성해 학부모와 함께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의 통학로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리빙랩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3년간 주변 미끄럼 방지 시설 교체, 표지판 정비, 시설물 재도색, 계단 녹지 정비 및 살충기 신규 설치, CCTV설치 등 많은 변화를 이뤄냈다.

정원오 구청장은 “그동안 지속해서 추진해온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 사업은 아이들의 안전에 관한 문제로 성동구의 최우선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는 한편 학부모와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더 안전한 어린이 보행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