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읽기 쉬운 뇌 건강이야기
누구나 읽기 쉬운 뇌 건강이야기
  • 임춘식 논설위원
  • 승인 2022.09.05 10:54
  • 댓글 0

‘뇌 치유 전문상담가’ 손매남 박사 '뇌 건강지침서' 출간
최근 세미나 자료 정리...포켓북으로 제작, 휴대도 간편

[시정일보] 한국상담개발원 원장이자 미국 코헨대 상담대학원장 겸 국제 총장인 손매남 박사가 누구나 읽기 쉬운 뇌 건강 이야기를 <뇌 건강지침서(도서 출판 에셀나무)> 한 권의 책으로 엮어 화제가 되고 있다.

대표적인 뇌 전문상담가인 손 박사는 여러 이론 서적과 뇌 치유 상담 시리지 <뇌 치유 상담 용어해설집>을 포함 총 15권을 이미 발간했으며, 아울러 <뇌를 알면 핵이 보인다>, <뇌 정신건강을 말한다>, <뇌 치유를 말한다>, <뇌에 수면 시계가 있다>, <당신의 뇌는 건강하십니까>, <성격유형을 알면 성도(사람)가 보인다> 등의 책을 써왔다.

매년 두 차례씩 37차에 이르도록 경기대학교 서울 캠퍼스 블랙홀에서 치유 상담세미나를 개최했는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2년 반 동안 대면으로 세미나를 하지 못하고 유튜브 영상을 통해 뇌 건강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전달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함께 공유하지 못해 아쉬워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근 세미나 자료를 정리해 한 권의 책으로 발간한 것이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돼 있다. 즉 태아기의 뇌는 신경 발달의 초석이 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뉴런의 구조와 조직, 신경세포의 형성과 신경세포의 이동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환경과 영양 관리에 특히 조심해야 할 점을 정리했다.

영아기(0~2세)는 감각기능을 시작으로 뇌의 전 영역이 폭발적으로 발달하여 2세 무렵이면 신경세포들 사이의 연결고리인 시냅스의 수가 성인에 이르는 시기이다. 유아기의 뇌(3~7세)는 신경세포가 가장 활발히 성장하여 종합적 사고를 담당하는 전두엽이 뚜렷이 발달하고 언어발달이 최적화하는 시기이며 거울 신경세포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인 만큼 양육자가 정서 건강에 특별히 유념해야 한다.

아동기의 뇌(8~13세)는 뇌의 회로망이 완성되는 시기요, 측두엽과 두정엽이 급격히 성장하고 완성을 이루는 시기이다. 또 시냅스의 가지치기를 통한 뇌의 각 부분의 기능이 전문화되는 시기이며 뇌의 가소성이 풍부해지는 시기인 만큼 게임중독, 학습 문제, 정서 문제, 교우관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청소년의 뇌(14~24세)는 시각을 담당하는 후두엽이 활발하게 발달하여 뇌의 전전두피질의 미엘린(수초화)이 거의 완성되는 시기이고 뇌의 통제센터요, 총사령관인 전전두피질이 완성되어 이성적인 행동을 하는 시기이다.

중년기의 뇌는 혈관 건강과 면역력, 기억력이 저하되는 시기요, 노년기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그리고 성인병인 당뇨, 고혈압, 고지혈 등의 발병이 절정을 이루어 퇴행성 뇌 질환과 연결되므로 정신건강에 유념해야 한다.

노년기의 뇌는 퇴행성 뇌 질환이 극대화되는 시기이며 치매가 65세 이상 인구의 10%, 뇌졸중이 60세 이상 인구의 5%, 파킨슨병이 10만 명당 5~20명(우리나라 11~15만 명)이 고통을 받고 있다. 노년기의 유산소운동을 비롯한 오메가Ⅲ지방산, 일산화질소(NO) 증진제를 섭취함으로써 뇌 건강으로 유지해야 한다.

어쨌든 손 박사는 “뇌 건강은 생활 습관이나 방식에 의해 달라집니다. 성인이 되면 성장 발달은 완료되지만, 중년기부터 노년기의 뇌 기능을 최적화 시키기 위한 뇌 건장 지침을 6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균형 있는 식생활 둘째, 규칙적인 운동입니다, 셋째, 새로운 힉습니다. 넷째, 충분한 수면입니다. 다섯째, 사회적 활동의 증진입니다. 여섯째, 긍정적인 마음의 생각입니다.”라 강조한다.

그리고 “생각은 DNA 구조를 변화시키고, 단백질을 만들고, 강력한 신경 신호를 만들어 냅니다. 해로운 생각이나 부정적인 생각은 몸의 근본인 세포 건강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신체적 정신적 모든 질병의 75~98%가 우리의 생각에 따라 발생합니다. 그래서 긍정적이고, 유연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주문한다.

이 책의 특징은 △누구나 읽어야 할 뇌의 귀중한 정보가 풍성하게 수록되어 있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도록 책의 내용이 쉽게 전개됐으며 △뇌의 용어해설까지 첨부하여 독자의 이해와 편의를 제공하며 중간마다 삽화를 첨부하여 집중도를 높이고 눈이 피곤하지 않으며 △포켓북으로 제작되어 언제 어떤 장소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돋보인다.

논설위원, 한남대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