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매일 밤 8시 구청사와 중랑천 용비쉼터, 성수1가2동 주민센터 벽면에 ‘삶은 항상 나를 향해 열린다’라는 빛 글씨와 고래 빛 그림을 송출해 구민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한다.
구는 지난해 12월 구청사 외벽에 처음 로고라이트를 설치했다. 이어 주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지난 8월 말 유동인구가 많은 중랑천 용비쉼터와 성수1가2동 주민센터 등 두 곳에 추가로 설치했다.
하절기에는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동절기에는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로고라이트를 송출하고 있다. 지름 약 8미터의 대형 이미지 4개를 교차시키는 방식으로, 이미지당 20초간 송출된다.
송출되는 문구와 그림은 매월 계절과 행사 등 상황에 맞는 감성 빛글씨로 제작한다. 지난달 말부터 9월 말까지 한 달간 송출되는 이미지는 △고래그림(삶은 항상 나를 향해 열린다) △추석풍경(보름달처럼 마음이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가을풍경(가을향기에 취하고 바람에 흔들리고) △#성동에 살아요 등 4가지다.
특히, 구는 최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와 맞물려 큰 고래 그림을 송출하고 있다. 큰 고래는 재물을 불러주고 외부 악재를 막아주는 풍수적 가치를 지니며 가족의 화목과 행운을 상징해,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구민에게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코로나와 경제위기 등으로 심적으로 지치고 바쁜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밤하늘 감성 빛글씨가 구민에게 작은 위로와 격려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