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감성 빛글씨와 고래 빛그림으로 희망 선물
성동구, 감성 빛글씨와 고래 빛그림으로 희망 선물
  • 이승열
  • 승인 2022.09.0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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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사, 중랑천 용비교쉼터, 성수1가2동 주민센터에 로고라이트 설치
성동구는 ‘삶은 항상 나를 향해 열린다’ 빛글씨와 고래 빛그림을 송출해 구민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한다.
성동구는 ‘삶은 항상 나를 향해 열린다’ 빛글씨와 고래 빛그림을 송출해 구민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한다.

 

[시정일보]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매일 밤 8시 구청사와 중랑천 용비쉼터, 성수1가2동 주민센터 벽면에 ‘삶은 항상 나를 향해 열린다’라는 빛 글씨와 고래 빛 그림을 송출해 구민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한다. 

구는 지난해 12월 구청사 외벽에 처음 로고라이트를 설치했다. 이어 주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지난 8월 말 유동인구가 많은 중랑천 용비쉼터와 성수1가2동 주민센터 등 두 곳에 추가로 설치했다. 

하절기에는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동절기에는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로고라이트를 송출하고 있다. 지름 약 8미터의 대형 이미지 4개를 교차시키는 방식으로, 이미지당 20초간 송출된다. 

송출되는 문구와 그림은 매월 계절과 행사 등 상황에 맞는 감성 빛글씨로 제작한다. 지난달 말부터 9월 말까지 한 달간 송출되는 이미지는 △고래그림(삶은 항상 나를 향해 열린다) △추석풍경(보름달처럼 마음이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가을풍경(가을향기에 취하고 바람에 흔들리고) △#성동에 살아요 등 4가지다. 

특히, 구는 최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와 맞물려 큰 고래 그림을 송출하고 있다. 큰 고래는 재물을 불러주고 외부 악재를 막아주는 풍수적 가치를 지니며 가족의 화목과 행운을 상징해,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구민에게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코로나와 경제위기 등으로 심적으로 지치고 바쁜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밤하늘 감성 빛글씨가 구민에게 작은 위로와 격려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동구청사에 표출된 감성 빛글씨의 모습
성동구청사에 표출된 감성 빛글씨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