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주거취약 1인가구 추석맞이 청소
동대문구, 주거취약 1인가구 추석맞이 청소
  • 양대규
  • 승인 2022.09.0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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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지역자활 대상 교육생들 참여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이 주거취약 어르신 1인가구를 방문해 청소를 했다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이 주거취약 어르신 1인가구를 방문해 청소를 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명절 전 이렇게 많은 분이 우리 집에 방문해 청소도 깨끗하게 해주고 추석 선물까지 챙겨줘서 너무 고맙다”

동대문구에 50년 넘게 거주하신 어르신이 연신 눈물을 흘리며 한 감사인사다.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추석을 맞아 지난 6일 동대문구 내 주거취약 1인가구를 방문해 집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추석 명절 선물을 전달했다.

민관협의체인 동대문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동지사협)는 동대문구청, 동대문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서울동대문지역자활센터, 동대문주거안심종합센터,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동대문여성인력센터와 함께 ‘자활고용주거분과’를 구성해 지역자활인력의 직업 훈련 교육 및 주거취약 1인가구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지사협은 지역자활 대상 교육생 13명을 선정해 6주간의 청소·정리정돈 교육을 마쳤으며, 고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한국청소협동조합과 MOU를 맺었다.

이번 주거취약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청소, 살균·소독 서비스는 6주간의 교육을 수료한 지역자활 대상 교육생들의 실습을 겸해 진행됐으며, 추석을 맞아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물품도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 청소 활동에 참여한 교육생은 “6주간 배웠던 것을 직접 실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혼자 계신 어르신의 집을 치우다 보니 어머니가 생각나 더 열심히 치워드리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대문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활고용주거분과 이향미 분과장은 “혼자계신 어르신들이 따뜻한 추석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 청소·정리정돈 교육의 실습을 겸해 집을 깨끗하게 청소해드렸다”며, “앞으로도 지역자활인력 개발과 독거 어르신 등 주거취약 1인가구 돌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