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전북대, 농업용 로봇 기술개발에 손 맞잡아
전북도-전북대, 농업용 로봇 기술개발에 손 맞잡아
  • 시정일보
  • 승인 2022.09.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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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공모 선정, 국비 23억여 원 확보

[시정일보]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와 전북대가 농업용 로봇 기술개발을 위해 온 힘을 모으고 있다.

전북도와 전북대학교 부설 지능형로봇연구소(소장 김형석 교수, 이하 지능형로봇연구소)는 농작업 무인화를 위한 인공지능과 로봇의 핵심기술 고도화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교육부의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1단계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후, 올 3월에 국비 23억원을 포함한 25억여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해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단계(’19~’21년) 지원사업을 통해 농업 무인화를 위한 분야별 핵심요소 연구개발을 추진했다.

인공지능 활용 열과 거리(Depth) 인식 기술을 통한 작물과 잡초 구별, 이랑‧고랑 인식 개발과 함께 수확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 양팔 기계장치(Manipulator) 설계‧제작 등을 완료했다.

특히, 특정 작물의 병충해 인식 기술은 세계적 수준으로 딸기 92.1%, 토마토 91.53%, 파프리카 89.73% 정확도를 기록했다.

또한, 도내 기업체간 연계를 통해 ‘자율 제초로봇 시스템 개발’, ‘돼지 돈사 내 환경 모니터링 및 자동화 시스템 개발’, ‘작물 병충해 진단 기술을 활용한 재배기술 공유 플랫폼 개발’ 등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2단계 지원사업은 1단계에서 연구 개발한 인공지능 및 로봇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작업 대상 객체의 식별률을 높이고, 농작업 수행 시 장애물을 탐지하고 회피 경로를 생성하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농작업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식별 기술을 응용해 가축 개체 식별 및 질병과 건강진단을 파악할 수 있는 기술개발로 진화도 모색할 계획이다.

전북도와 지능형로봇연구소는 이번 과제를 통해 인공지능 및 로봇 기술이전과 산업체 교육을 확대하고, 지역 특화산업인 농기계와 연계해 농업용 로봇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북도 전대식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이번 연구개발이 농작업 무인화 시대에 대응하고, 농업용 로봇개발 분야에서도 전북이 선도 지자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내 대학과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여 농작업 무인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