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대로변 가로수 네모 모양 가지치기 ‘이색’
서초구, 대로변 가로수 네모 모양 가지치기 ‘이색’
  • 이승열
  • 승인 2022.09.1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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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8km 가로수 724주 ‘사각 가지치기’ 완료
사각 가지치기를 실시한 반포대로의 모습
사각 가지치기를 실시한 반포대로의 모습

 

[시정일보] 서초구 일대 가로수들이 예술작품이 돼 행인과 운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반포대로 등 관내 총 6.8km 일대의 양버즘나무 가로수 724주에 대해 사각 가지치기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18년부터 5년째 ‘사각 가지치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상젤리제 거리를 본따, 가로수를 정형화된 네모 모양으로 정돈해 일정한 간격과 높이로 유지하는 점이 특징이다. 

성장이 빠른 버즘나무의 특성을 살려 네모 모양으로 정돈해 가로수가 일정 높이를 유지함으로써, 신호등이나 교통표지판, 공중선 등을 가리는 안전상의 문제를 해소하고 도시 미관을 향상하는 효과가 있다. 

이번에 가치치기 작업이 시행된 구간은 △서초대로(서초1교~서초역 1.3km) △반포대로(교대입구교차로~반포대교 분기점 2.7km) △방배로(경남아파트앞 사거리~방배삼호아파트앞 사거리 2.8km) 등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아름답고 품격있는 가로수길을 만들어 주민에게 시원하고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일상의 행복을 주는 행정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