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한가위 연휴 무얼하고 보낼까?
긴∼한가위 연휴 무얼하고 보낼까?
  • 시정일보
  • 승인 2007.09.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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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현궁운현궁·운현궁·주요공원
25일 서울역사박물관 ‘공짜’… 서울광장에선 ‘국악한마당’



추석 연휴 동안 서울시 전역에서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가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의 즐거운 문화나들이가 될 수 있도록 전통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광장ㆍ한옥마을ㆍ운현궁ㆍ주요공원은 물론 각 자치구에서도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서울광장에서는 25일 오후 7시에 영화배우 오정해 사회를 맡아 진행하는 ‘한가위 국악한마당’이 열린다. 이 공연은 오병욱(대금 연주), 전통타악연구소(대고 퍼포먼스)가 참여하며 판소리 및 퓨전공연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이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24일부터 26일까지 공연ㆍ전시ㆍ체험ㆍ시연ㆍ배움 등 다섯 마당으로 구성한 ‘2007 추석 한가위 한마당’이 펼쳐진다. ‘공연마당’에서는 퓨전국악, 강령탈춤, 전통 타악 공연이, ‘전시마당’에서는 닥종이인형 한가위 풍속전이, ‘체험마당’에서는 송편 빚기, 농경문화체험, 민속놀이체험(널뛰기 등)이, ‘시연마당’에서는 정화수 시연, 혁필화 시연 등이, ‘배움마당’에서는 예절배우기, 차례상차림 강좌ㆍ전시 등이 각각 펼쳐진다.
24~26일까지 3일 동안 운현궁에서는 ‘추석맞이 축제’에서는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고 점점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민속놀이마당(윷ㆍ널뛰기ㆍ투호ㆍ제기차기), 외국인 한복 입고 사진 찍기, 송편 빚기, 떡메치기 체험, 전통 민속공연 등 행사가 마련돼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25일 한가위 명절을 맞아 박물관을 찾는 모든 관람객들에게 무료 관람을 실시한다. 중요 무형 문화재인 진도북놀이, 중남미 타악 팀 페루 ‘유야리’, 남사당 대동놀이 등의 전통 민속공연을 펼친다. 또한 팽이ㆍ탈ㆍ균형 잠자리 등을 만들어보는 전통문화 체험, 물레 돌리기 등 민속도예 체험, 대패 엿ㆍ송편 등 먹을거리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서울숲에서는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열리며, 남산공원에서는 온 가족의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소원쪽지 쓰기와 놋다리밟기, 우리민요 배워보기 등의 대동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 외에 주요 공원과 강동구 선사주거지, 도봉구 창동 운동장, 송파구 서울놀이마당 등 25개 자치구에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金鍾榮 기자 /jykim@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