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칼럼 / 국민(주민)의 부름을 실천하는 리더가 절실하다
시정칼럼 / 국민(주민)의 부름을 실천하는 리더가 절실하다
  • 권 혁 중 논설위원
  • 승인 2022.09.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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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혁 중 논설위원

[시정일보] 우리는 선거 때마다 우리나라(지역)를 책임지겠다고 출마하는 후보 중에 한 사람을 리더로 선택한다. 그 선택이 정의로웠는지 아니면 달갑지 않은 선택이었는지는 후보를 선택하고 나서 지난 후에 알게된다는 것이 씁쓸하다.

그렇다면 올바른 리더를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국가(지역)를 잘 이끌어갈 미래지향적 의지를 가진 리더를 선택하기 위한 기준은 없을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최첨단으로 가고 있는데 국가(지역)를 이끌어 갈 리더는 변화하는 세상을 제대로 보고 봉사할 마음으로 국민(주민)의 부름을 실천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저자 도리스 컨스 굿윈)”이라는 책은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자 탁월한 리더였던 에이브러햄 링컨, 시어도어 루스벨트, 프랭클린 루스벨트 그리고 린든 존슨 등 네 명의 대통령을 모델로 소개하고 그들의 인생과 살아온 발자취 그리고 리더십의 과정을 여성의 특유한 섬세함으로 표현하고 있다. ‘리더는 타고나는가, 아니면 만들어지는가? 야망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역경은 리더십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시대가 리더를 만드는가, 아니면 리더가 시대를 만드는가? 리더는 어떻게 국민의 삶에 목적의식과 의미를 부여하는가? 권력과 직위와 리더십은 어떻게 다른가? 개인적인 야망보다 더 큰 목적이 없어도 리더십은 가능한가?’ 등을 주제로 토론을 하면서 ‘훌륭한 리더와 리더십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답하고자 책을 저술했다고 한다.

우리가 목마르게 기다리는 리더는 어떤 생각과 비전을 가진 사람일까? 최소한 자신이 한 말이나 행동은 책임지는 정의로운 사람이어야 되지 않을까? 후보 시간 때 온갖 감언이설(甘言利說)로 유권자를 대우하는 이런 행태를 가진 사람은 아니어야 하지 않을까? 우리가 선택한 리더는 국민(주민)의 부름을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그래야 유권자를 함부로 대접하는 사례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또한, 국민(주민)이 낸 세금이 헛된 곳에 사용되는 것도 방지할 수가 있다. 어느 집단이든 갈등은 존재한다. 리더는 조직 내·외부의 갈등을 슬기롭게 풀어서 긍정적인 조직문화로 이끌어야 한다.

링컨이 우리에게 남긴 유산은 ‘민주주의에서 리더의 강점은 국민과 하나가 되는 결속력’이라는 사실이었다. 링컨은 겉으로는 온유하고 친절했지만 내심에서는 복합적이고 야심적이었으며 계획적이고 확고한 리더였다. 그는 약속을 지키는 걸 명예의 문제이며, 자신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중요한 보석이라 생각했다. 시기를 판단하는 뛰어난 감각은 링컨 리더십의 비밀이었다고 말한다.

우리가 선택한 리더가 ‘혼돈의 시대 리더의 탄생’ 책에 소개하는 4명의 대통령처럼 탁월한 리더쉽을 가진 사람이기를 소망한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국민(주민)통합을 이루어 낼 수 있는 역량을 품은 리더가 국민(주민)의 부름을 실천하고 있는 리더라 할 수 있다. 이제는 국민(주민)이 유권자로서 그리고 주권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 엄청난 비용을 주(유)권자인 우리가 부담해야 한다.

루스벨트는 단 한 명의 국민이라도 더 설득하고 같이함을 중요시 여긴 리더였다. 진정성 있는 소통, 실천하는 의지와 목표를 향한 전진하는 용기, 이 덕목들이 위대한 리더십의 본질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음을 루스벨트가 보여준 것이다.

지금 국민(주민)의 부름을 실천하는 리더가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