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CCTV 남다른 활용으로 범죄안전 지켜
마포구, CCTV 남다른 활용으로 범죄안전 지켜
  • 양대규
  • 승인 2022.09.2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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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경찰 및 소방서와 실시간 공유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CCTV 활용 및 수사기관과의 공조로 범죄 안전지대를 만들어나간다.

지난 8월25일 18시경 마포구 CCTV통합관제센터에 근무하는 A 주무관은 마포경찰서로부터 “상습 절도범이 마포구 홍대 주변을 돌아다니니 관제를 요청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A 주무관은 해당 장소와 주변 일대 CCTV를 샅샅이 모니터링하기 시작했다. 약 11시간가량 지속적으로 관제를 실시한 끝에 다음날 새벽 4시45분경 피의자를 포착, 인상착의를 특정해 마포경찰서 강력팀에 전파했고 마포경찰서는 잠복근무를 통해 피의자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할 수 있었다.

A 주무관은 실시간 관제로 상습절도범 검거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9월13일 마포경찰서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A 주무관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마포구 CCTV통합관제센터’는 365일 실시간 관제로 범죄 및 사건·사고 해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등 마포구 내 범죄와 재난을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마포경철서장 표창장을 받는 CCTV통합관제센터요원 A주무관(왼쪽)
마포경철서장 표창장을 받는 CCTV통합관제센터요원 A주무관(왼쪽)

지난 2019년에 개소한 마포구 CCTV통합관제센터는 마포구 내에 설치되어 있는 1226개소 2570대의 CCTV를 활용해 365일 24시간 실시간 관제를 실시하고 있다.

수집된 CCTV 영상은 방범과 쓰레기 무단투기, 공원 및 문화재 관리, 불법주정차 민원 해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함은 물론 각종 생활편의를 높여주고 있다.

특히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으로 CCTV통합관제센터의 영상정보를 긴급상황 시 경찰과 소방서에 실시간으로 제공해 주민 안전을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아동, 노인의 실종과 같은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통신사로부터 위치정보를 제공받아 신속한 구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서비스도 시행한다.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범인 검거 중 70% 이상이 CCTV를 활용해 이루어지고 있다”며, “마포구 CCTV통합관제센터는 경찰과의 공조를 통해 시민 안전을 지켜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구청장은 주민들을 각종 위험요소로부터 안전하게 지켜 낼 의무가 있다”고 말하며 “마포구는 다목적 방범용 CCTV를 대학가 주변과 우범지역 등에 지속적으로 추가 설치해 더욱 안전한 마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