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어린이에게 함박 웃음 준 시간 만들어
마포구, 어린이에게 함박 웃음 준 시간 만들어
  • 양대규
  • 승인 2022.09.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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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제12회 마포구 어린이축제' 열려
'마포둥이, 다함께 놀자!' 슬로건 눈길 끌어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지난 23일 마포구청 앞 광장에서 제12회 마포구 어린이 축제를 개최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어린이들의 환한 웃음을 되찾아 주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23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마포구청, 마포구의회, 시립마포청소년센터 야외공연장에서 개최한 마포구 어린이축제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마포구의 대표적인 어린이 행사다.

그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린이축제가 개최되지 않거나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나, 올해 행사는 오프라인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느끼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축제는 ‘마포둥이, 다함께 놀자!’라는 슬로건으로 △놀이뜰 △문화뜰 △행복뜰 △쉼뜰 총 4개의 테마로 진행됐다.

‘놀이뜰’에서는 레일기차, 회전목마, 디지털체험, 안전체험 등 다양한 놀거리가 운영됐고, ‘문화뜰’에서는 어린이 뮤지컬, 문화공연 등이 펼쳐졌다.

‘행복뜰’에서는 마포경찰서, 마포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등 마포구 유관기관이 모여 참여하는 체험 공간으로 꾸며졌다. 어린이들은 경찰 인형을 쓴 마포경찰서 경찰관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미아방지 비즈팔찌 만들기는 여자 어린이들과 부모가 함께 참여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쉼뜰’에서는 먹거리장터 등 가족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그 밖에도 풍선아트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미션스탬프 투어 등 어린이들을 위한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제12회 마포구 어린이 축제에 참가한 박별하 어린이(사진 가운데 여자어린이)가 썬캐쳐를 만들고 있다

놀이뜰 행사에 참여한 박별하 어린이는 오빠와 함게 별모양의 썬캐쳐를 만들면서 “행사에 엄마, 오빠와 함께해 재밌고 즐겁다”는 말을 했다.

특히, ‘놀이뜰’ 프로그램 중 마포구의회 다목적실에서 진행되는 디지털체험은 2023년 마포구육아종합센터 내 설치 예정인 디지털체험 공간을 프리오픈으로 미리 만나보는 행사였다. 향후, 디지털체험공간에서 어린이들은 2분마다 새롭게 변하는 체험프로그램을 약 30분간 경험하게 된다.

아울러 축제 후반부인 오후 4시부터 시립마포청소년센터 야외광장에서 ‘우리가족 골든벨’ 프로그램이 개최됐다. 다양한 퀴즈 맞추기와 우승자를 가리는 이벤트를 통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야외에서 한창 뛰어놀아야 할 우리 어린이들이 3년에 가까운 긴 시간동안 마스크를 쓴 채 활동의 제약을 받아왔다”며, “이번 마포구 어린이축제에서 모처럼 또래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놀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