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청소년 거점공간 앤터 아지트 개소
노원구, 청소년 거점공간 앤터 아지트 개소
  • 양대규
  • 승인 2022.09.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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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여명의 청소년들이 활동하는 학교 밀집지역에 앤터 아지트 열어
엔터 아지트에서 디지털드로잉을 하는 모습
엔터 아지트에서 디지털드로잉을 하는 모습

[시정일보]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월계동에 청소년 거점공간 ‘앤터 아지트’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아지트가 위치한 반경 300미터 이내에는 선곡초, 광운초, 남대문중, 광운중, 광운AI고 등 학교가 밀집돼 있다.

집이나 학교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앤터 아지트’는 약 118.8㎡ 규모로 △로봇·VR·디지털드로잉·AR 등 미래기술 체험공간, △보드게임, 콘솔게임 등 휴식을 위한 청소년 자율활동공간, △코딩 등 교육을 위한 스터디공간, △청소년들의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상담실로 구성했다.

단계별 코딩, 디지털드로잉 등 다양한 미래기술 학습 강의를 개설하고 레고를 활용한 코딩실습 등 맞춤형 특강도 운영한다.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도 책임진다. 전문 상담사가 진로검사와 분석을 통해 진로상담을 지원하고, 상담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위탁운영을 맡은 광운대학교가 하계동에 위치한 ‘시립노원청소년미래진로센터 앤드’의 운영도 맡고 있어 콘텐츠 및 커리큘럼 공유를 통해 다양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광운대학교 학생을 아지트에 파견해 선배들의 경험도 청소년들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이용은 화∼토요일(월요일, 일요일 휴무)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한편 구는 학업 스트레스로 지친 청소년들이 쉬면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청소년 전용공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20년부터 청소년 아지트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구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아지트는 앤터 아지트를 포함해 7개소로 △꿈꾸는(월계3동), △끌림(상계6,7동), △미트업센터(월계2동), △오락실(중계2,3동), △하쿠나마타타(상계3,4동), △차오름(중계4동)이다. 작게는 74㎡의 아담한 공간부터 612㎡의 넓은 공간까지 1인 미디어실, 밴드 연습실, 댄스실, 미니극장, 코인노래방, 파우더룸(화장대), 북카페, PC존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운영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진로 챌린지 프로그램, 초보자 자전거교실 운영, 학교 청소년사업 연계 학교폭력 및 사이버폭력 예방 활동, 공예·요리 프로그램 등으로 코로나19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해제된 5월부터 8월까지 6개 아지트에 총 2만9000여 명의 청소년이 다녀갔다.

오승록 구청장은 “현재 노원구에는 8만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거주하고 있다”며 “집에서 걸어서 10분 이내 청소년들이 쉴 수 있고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아직 많이 부족한 편이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 확보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