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주민센터 민원창구에 ‘양방향 마이크’ 설치
성동구, 주민센터 민원창구에 ‘양방향 마이크’ 설치
  • 이승열
  • 승인 2022.09.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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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말차단 투명가림막과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소통 문제 최소화
금호2-3가동 민원창구에 설치된 양방향 마이크의 모습
금호2-3가동 민원창구에 설치된 양방향 마이크의 모습

 

[시정일보]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동 주민센터 2곳에 양방향 마이크를 시범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직원과 주민의 더욱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5월 동 주민센터 민원창구 17곳에 비말 차단 투명 가림막을 설치했다. 하지만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민원인을 응대하는 경우 소리가 작게 들려 소통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구는, 이달 초 금호2-3가동과 용답동 주민센터의 모든 민원창구와 복지상담창구에 양방향 마이크 12대를 설치, 민원인과 담당 공무원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점차 설치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복지상담을 위해 주민센터에 방문한 한 어르신은 “그동안 가림막과 마스크 착용 때문에 대화 소리가 들리지 않고 큰 소리로 말해야 하는 불편함을 많이 느꼈는데, 작은 목소리로도 민원을 볼 수 있게 돼 마음까지 편하다"고 말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의 입장에서 민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소통 중심의 생활밀착형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코로나19로부터 쾌적하고 안전한 민원실 환경을 제공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