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국가유공자 등록 등 보훈지원 강화
소방관 국가유공자 등록 등 보훈지원 강화
  • 이승열
  • 승인 2022.09.2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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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보훈처, ‘소방공무원의 국가유공자·보훈보상대상자 신청 및 예우 지원' 업무협약
소방보훈전담팀 구성, 소방관 보훈심사 여건 개선
21일 열린 소방청―국가보훈처 업무협약식에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왼쪽)과 이흥교 소방청장이 함께 기념촬영. (사진 소방청 제공)
21일 열린 소방청―국가보훈처 업무협약식에서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왼쪽)과 이흥교 소방청장이 함께 기념촬영. (사진 소방청 제공)

 

[시정일보] 소방공무원의 국가유공자 등록과 예우, 국립묘지 안장 등 보훈이 강화될 전망이다.

소방청은 21일 충남 천안시 소재 중앙소방학교 대강당에서, ‘소방공무원의 국가유공자 및 보훈보상대상자 등록신청과 예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국가보훈처와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각종 재난‧화재 현장 등에서 위험직무를 수행하는 소방관에 대한 일류보훈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앞으로 소방관에 대한 등록신청 지원부터 국립묘지 안장까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두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심사과정에서 발생되는 자료보완이 최소화되고 등록심사 기간도 단축되는 등 소방관에 대한 보훈심사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소방청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소방청은 소방보훈전담팀을 구성해 그간 235개 개별 소방관서에서 준비하던 보훈심사 입증자료를 통합 관리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소방청과 보훈처는 소방공무원의 국립묘지 안장 업무지원, 국가유공자 명패행사, 현충시설 관리 등 각종 예우사업에 대해서도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보훈심사부터 국립묘지 안장까지 소방관에 대한 합리적인 보훈지원 여건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방청도 국민의 안전을 염원하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여러 위험 현장에서 희생과 헌신을 실천하고 있는 소방관들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소방청과 협력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국가보훈처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헌신을 끝까지 책임지고 국민으로부터 존중받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