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2동 효령로 일대 고밀도 복합개발 청신호
서초2동 효령로 일대 고밀도 복합개발 청신호
  • 이승열
  • 승인 2022.09.2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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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1342번지 일대 지구단위계획안 가결… 특별계획가능구역 5개소 신설
서초동 1342번지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위치도

 

[시정일보] 강남 도심권에 포함되면서도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서초2동 효령로 주변(서초동 1342번지 일대)이 고밀도 복합개발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지난 23일 개최된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초동 1342번지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이 수정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결정된 지구단위계획은 △주요가로변(강남대로변, 효령로72길변) 특별계획가능구역(5개소) 신설을 통한 복합개발 유도 △효령로변 가로활성화 용도 도입 △이면부 교통흐름 개선을 위한 도로 확폭 △건축한계선 지정을 통한 보행공간 개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서초동 1342번지 일대(8만2031㎡) 지구단위계획구역은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상 3대 도심 중 하나인 강남도심에 포함되고, 신분당선, 광역·시내버스 등 수도권을 연결하는 다양한 교통수단이 왕래하는 교통의 요지다. 하지만 주변이 아파트 등으로 둘러싸이고 저층·저밀도 개발형태로 낙후돼 있어, 그간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수립이 꾸준히 요구돼 왔다.

이에 구는 합리적인 토지이용계획을 마련하고자 지난 2011년부터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왔고, 지난 2016년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했다. 이어 6년 만에 이번 결실을 맺게 됐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으로, 이면부 주거환경 개선 등 주민들의 숙원사항을 해결하고, 강남역과 양재역 사이에 근린상업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는 지역경제중심지로의 변모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성수 구청장은 “민선8기 출범 이후 처음 이뤄진 이번 지구관리계획 결정이, 향후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과 연계해 서초의 동서 생활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도시 모델 구성을 위한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