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구급차량 탑승대원 보호대책 시급”
“소방 구급차량 탑승대원 보호대책 시급”
  • 문명혜
  • 승인 2022.09.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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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창진 부의장, “차량내 충격 완화 시설 검토”
남창진 부의장
남창진 부의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 남창진 부의장(국민의힘ㆍ송파2)이 사고위험이 높은 소방 구급차량 탑승대원의 보호 대책이 시급함을 강조하고 나섰다.

남창진 부의장은 제314회 임시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방재난본부 소관 업무보고에서 구급차량 출동 중 전복으로 탑승 대원들이 부상당한 ‘도봉구 녹천교 사고’를 사례로 들며, 구급대원들의 보호를 위한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남 부의장은 “최근 강북소방서 구급차가 심정지 상태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가로지르는 승용차와 충돌하면서 탑승해 심폐소생술을 하던 대원을 포함해 3명의 구급대원이 부상을 입었다”면서 “심폐소생술을 하는 구급대원은 안전벨트를 할 수 없어 사고가 발생하면 부상을 피하기 어려운 구조이고, 구급차량 또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 쓴 신속한 환자 이송이 불가피해 교통사고 위험은 일반 차량에 비해 높다”고 적시했다.

그러면서 “구급대원들의 위험한 환경 개선과 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안전벨트를 할 수 없는 여건이면 차량 내부에 구급대원들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시설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 응급차량 출동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차량 내 충격 완화 시설은 특장차 업체와 협의해 안전벨트에 준하는 특수장치를 개발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