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민‧관‧경 협력 체계 구축
노원구, 민‧관‧경 협력 체계 구축
  • 양대규
  • 승인 2022.09.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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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취약가구 대상 CCTV 등 설치지원사업
‘안심택배함’, 밤길 호신앱 ‘안심이’ 등 사업 운영 중
오승록 노원구청장(오른쪽)이 노원경찰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정일보]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범죄 취약 계층의 사회적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민‧관‧경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28일 주거침입, 스토킹 등의 범죄피해자 및 신변보호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CCTV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원경찰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범죄 취약가구의 범죄 예방과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가정용 보안장비와 서비스를 지원하는데 상호 협력한다.

특히 올해 지원하는 CCTV는 현관문 밖에 설치된다. 문 밖 상단에 설치돼 침입자뿐만 아니라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는 배회자까지도 확인 가능하다.

또한 기기 렌탈이 아닌, 물품 제공이다. 사업 기간 종료 후 기기를 반납할 필요가 없어, 이용자는 배터리만 교체하면 계속해서 실시간 영상 확인 및 양방향 대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1년 동안은 긴급출동 및 영상저장 서비스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 외에도 구는 여성을 포함한 범죄 취약계층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택배 사칭 등 범죄 예방을 위해 대면하지 않고, 거주지 인근 지역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택배 물품을 수령할 수 있는 ‘안심택배함’이 15개소 운영 중이다. 주로 1인가구 밀집 지역,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시설 근처로 택배함을 설치했다. 48시간 동안 무료로, 언제든지 이용 가능하다.

밤길 안전을 책임지는 호신앱 ‘안심이’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착 30분 전에 신청하면 집까지 동행해주는 ‘안심귀가스카우트’, 긴급신고 버튼을 누르면 경찰이 출동하는 ‘긴급신고’,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구청 CCTV관제센터에서 귀가 경로를 모니터링해주는 ‘안심귀가 모니터링’ 등 다양한 기능이 담겨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노원을 만들기 위해 민‧관‧경이 하나되어 노력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에 맞는 안심 정책을 발굴하고, 범죄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