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 스마트기기 지원
서대문,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 스마트기기 지원
  • 문명혜
  • 승인 2022.10.04 12:40
  • 댓글 0

GSP 장치 부착된 신발 깔창으로 위치 확인…안심구역 벗어나면 알림도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을 위해 스마트 배회감지기와 통신비를 지원한다.

대상은 관내 거주하는 발달장애인과 관내 장애인 시설을 이용하는 서울시 거주 발달장애인이며, 수혜 인원은 총 250명이다.

지원 품목은 GSP(위성위치확인시스템) 장치, 세이프 깔창, 손목 밴드다. 기기 사용에 필요한 통신비도 2년 동안 무상 지원한다.

GSP 장치를 세이프 깔창에 부착해 발달장애인 신발에 넣어 놓으면 이를 신고 이동할 때 보호자가 그 위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미리 설정해 둔 안심 구역을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스마트폰 앱으로 경고 알림 메시지가 발송돼 위기 상황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깔창 형태에서 기기 분실이나 제거 우려가 낮고 휴대하는데 따른 부담도 적다. 이용자 특성과 상황에 맞게 깔창 대신 손목시계 형태로도 착용할 수 있다.

이 사업은 금년 서대문구 주민참여예산과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지원으로 추진된다.

구는 사전 접수를 거쳐 지난 9월말 100여명에 대한 기기 보급과 사용자 교육을 마쳤고, 준비된 수량이 소진될 때 까지 상시 신청을 받는다.

한 발달장애인 보호자는 “이 스마트 배회감지기가 실종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사업처럼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 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