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저소득층 자녀에 눈높이 복지 '화제'
강남구, 저소득층 자녀에 눈높이 복지 '화제'
  • 정응호 기자
  • 승인 2007.10.0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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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토문화체험, 위기가정지원 등 서비스 다양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10월부터 ‘청소년 놀토문화체험 지원사업’과 ‘위기가정 지원사업’ 등 사회적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청소년 놀토문화체험 지원사업은 토요휴업일에 홀로 있는 초ㆍ중고생들에게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 문화탐방, 이색박물관 견학, 낙농ㆍ영농체험, 영어마을캠프, 과학탐사, 자원봉사, 진로탐험 등 월별 다양한 테마 문화 체험을 지원한다.

위기가정 지원사업은 발달ㆍ정신지체장애,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강박, 비행, 사회성부족 등의 장애ㆍ정서ㆍ문제행동에 심리적 어려움을 가진 3~14세의 아동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전문 복지관ㆍ의료기관과 연계해 아동교육 및 심리상담, 미술ㆍ음악치료, 가족치료, 가족여행 등의 전문적인 치료와 가족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청소년 놀토문화체험 신청 대상자는 전국가구 평균소득인 4인기준 3532원 이하 가정의 초ㆍ중학생, 조손가정, 장애인가정의 자녀와 한부모 가정인 경우 우선순위가 부여되며, 월 100,000원의 비용 중 90,000원을 구에서 지원한다. 참여하고자 하는 가정은 신청서와 소득증명자료(급여명세서 또는 건강보험료 영수증)를 거주지 주민센터로 제출하면 되며, 신청자 중 매월 300명을 선정한다.

위기가정 지원사업 신청 대상자는 전국가구 평균소득이하 가정이며 월 200,000원의 비용 중 구에서 190,000원을 지원하고 본인부담액은 월 10,000원이다. 신청하고자 하는 주민은 신청서와 소득증명자료, 장애인등록증(비장애인은 임상소견서)을 거주지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되고, 전문가의 소견서와 상담을 통해 매월 300명을 선정한다.

강현섭 복지정책과장은 “소득 양극화의 심화로 저소득층의 청소년ㆍ아동에게 교육 기회 소회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사회적 맞춤형서비스로 저소득층의 청소년과 아동들의 건전한 성장에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의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