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독감접종 전자바우처제 실시
서초구, 독감접종 전자바우처제 실시
  • 정응호 기자
  • 승인 2007.10.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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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인터넷 연결... 기존 쿠폰제보다 편리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지난 1일부터 12월20일까지 관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독감예방접종 전자바우처 제도’를 실시해 노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민간 의료기관도 지원한다.

이 제도는 지정병원을 찾아가 보건소나 동사무소에서 미리 배부한 접종표와 신분증을 제시해 예방접종을 받는 기존의 쿠폰바우처 제도와는 달리 보건소와 관내 83개소 병ㆍ의원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인플루엔자예방접종시스템을 통해 신분증 제시만으로 병 ㆍ의원에서 대상자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예방접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예방접종시스템을 통해 관내 병ㆍ의원에서도 독감예방접종의 접수비용자동청구가 가능하게 돼 의료기관의 편의성을 도모하고 예방접종 현황이 질병관리본부로도 자동 통보돼 독감접종기간 및 접종율 등의 통계자료도 실시간으로 집계가 가능해 보다 체계적인 예방접종 관리가 가능해진다.

이 제도의 실행에 대해 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가까운 병ㆍ의원에서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인플루엔자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대표적 공공의료사업 중 하나인 독감예방접종을 민간 병ㆍ의원을 활용하여 실시하는 새로운 공공의료 모델을 제시하게 됐다” 며 “전산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예방접종 시스템을 구에서 처음 실시하는 만큼, 서초구에서 시작된 예방접종 전자바우처 제도가 서울시 전역에 모델화되어 파급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전했다.

접종 및 제도 수급에 대한 문의는 지역보건과(570-6585)나 예방접종실(570-6582)로 하면 된다.

한편 서초구보건소는 10월 8일(월)부터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ㆍ장애인ㆍ국가유공자등을 대상으로 무료접종을, 10월 22(월)일부터는 혈압ㆍ당뇨ㆍ심장질환ㆍ신부전등 만성질환자 및 만50 ~ 64세 주민 등을 우선으로 3000명에 한하여 유료접종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