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정칠석 기자] “‘전문성을 갖춘 일 잘하는 의회, 연구하는 의회,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를 만들어 구정에 대한 합리적인 견제와 감시는 물론 구민을 우선으로 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신을 피력하는 이재식 양천구의회의장.

이재식 의장은 벽산·해태그룹·동양물산 등을 거쳐 개인사업체 경영까지 민간기업에서 근무한 경험과 소각장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 목동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 회장, 3선 구의원 경험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일 잘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신임 이재식 의장(국민의힘)은 양천구나선거구(목4, 5동) 출신 5·8·9대 3선 의원으로 연세대학교 산업대학원 기계설계(석사) 졸업, 월촌중학교 학부모 지역운영위원, 서울시 주민편익시설(YMCA) 운영위원, 목동아파트 연합회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회장, 제8대 양천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BBS 국제청소년선도 양천구 자문위원, 국민의힘 양천(갑) 당협 도시환경 위원장, 자연보호중앙연맹 양천구협의회장, 민주평통 자문위원, 제9대 전반기 양천구의회 의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의장에 선출된 소감은.

“모든 것이 부족한 이 사람을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의원여러분과 그간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개인적인 영광이기에 앞서 그 어느 때보다 어렵게 의장이란 중책을 맞게 돼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동료 의원님들의 기대와 주민들의 격려에 부응하며 구민 행복과 양천구의회의 발전을 위해 모든 열정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의원 간에도 상호존중하며 격의 없는 대화로 소통해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의회 운영방향과 소신은.

“제9대 양천구의원의 절반이 초선의원으로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높여 똑똑한 의회를 만드는데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한층 더 성숙하고 수준 높은 의정활동으로 소통과 상생의 문화를 정착시키며 미래의 4차 산업과 관련된 교육에도 관심을 갖고 의회가 선도해 나갈 뿐만 아니라, 발로 뛰는 현장의정 활동을 전개해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문제 해결과 대안제시로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의회의 존재이유는 집행부와 함께 지방자치의 한 축을 담당하는 건전한 동반자의 역할로 구정을 이끌어 나가는 의회, 지도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잘하는 것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미비점에 대해선 보완해 올바른 대안을 제시해 나갈 생각입니다.”

-의회 최대 관심사 및 중점 추진 사항은.

“무엇보다 양천구는 재개발·재건축을 비롯 항공기소음피해지역 활성화 방안, 세금인하문제, 목동선 지하철 건설,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건설, 소각장 관련 문제, 철도기지창 이전 문제, 복지사각지대 해소, 목동운동장 소음문제, 요양보호시설 확대방안, 실질적인 출산 장려책에 대한 제도개선 문제, 650여억원이 확보된 경인고속도로 지상구간 공원화 등 산적한 주민 숙원사업들을 해결하는데 집행부와 함께 소통과 협력으로 의회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조속한 재개발·재건축을 위한 기준완화 등에 대한 제반 문제점 해결을 위해 의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할 방침입니다. 이와 더불어 목동지역과 신월동지역이 심각한 동서 불균형이 구 전체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으므로 이를 해소하는데도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의원들의 위상정립 방안이 있다면.

“구민을 대변하고 구정의 견제자로서의 의원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함은 물론 정례적인 의원교육과 각종 세미나, 선진지 비교시찰, 토론회, 소규모 연구하는 모임 등을 적극 전개, 의원 개인의 역량 및 전문성을 강화해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원상을 정립해 나가겠습니다.

저도 3선을 했지만 의장은 처음으로 저부터 의장으로서 갖춰야 할 소양과 효과적 소통 방법, 리더십 등 기본자세에 대한 교육을 받을 생각입니다.

또한 조례안 발의 시 의회와 집행부, 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는 토론회 등 간담회를 통해 전문지식의 교류와 소통의 활성화로 구민들에게 꼭 필요한 조례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의원들의 윤리를 담은 윤리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의원들도 잘못을 저질렀을 시 처벌을 할 수 있도록 해 법과 제도적으로 자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생각입니다. 아울러 모든 정책과 사업이 구민의 편익에 모아지도록 구민들의 뜻을 받들어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는 물론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의회가 되도록 의원 스스로가 역량과 자질을 함양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 및 당부 말씀은.

“의회와 집행부는 지역발전과 구민의 행복을 위해 상호 견제와 협조를 이뤄나가야 할 동반자라 생각합니다.

집행부와 의회가 힘을 모아 함께 추진해야 할 부분은 서로 협력하고 부당하거나 합리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견제와 날카로운 비판으로 구민의 입장을 올바르게 대변하겠습니다.

구민 깐깐한 눈높이에 맞춰 정책에 빈틈이 없는지, 예산의 낭비가 없는지 등을 꼼꼼히 살피고 잘못된 행정에 대해서는 비판과 조정, 중재, 대안 제시 등 의회의 고유기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의회와 집행부는 서로의 역할은 다르지만 구민의 행복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목표는 같습니다. ‘살고 싶은 도시 살기 좋은 양천구’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과 계획들이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그간 저희 양천구의회에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소속 동료의원들과 함께 항상 낮은 자세로 구민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이며 구민들의 뜻을 존중하고 진정으로 구민들이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며 구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양천구의회가 될 수 있도록 저를 비롯한 18명 의원 전원이 지혜와 슬기를 모아 맡은바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항상 구민여러분의 지속적인 애정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칠석 기자 / chsch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