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이번엔 ‘자립준비청년 지원’
은평구, 이번엔 ‘자립준비청년 지원’
  • 문명혜
  • 승인 2022.10.1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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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자립준비청년 사각지대 해소 위해 ‘은평자준청’ 개소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에 대해 밝히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에 대해 밝히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민선7기부터 8기까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매진해 온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이번엔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해 나섰다.

전국 최초 자립준비청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은평자준청’을 개소해 눈길이다.

‘은평자준청’은 은평자립준비청년청의 줄임말로, 정부 지원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에 빠진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이다. 보호시설을 퇴소한 자립준비청년의 연락이 끊기거나 최근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는 등 불상사를 막고자 함이 취지다.

앞서 은평자준청은 올해 4월부터 시범운영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을 추진했다.

프로그램은 3개 과정으로 아웃리치, 멘토링 지원, 심리상담 등 총 109회 진행했으며, 도움을 요청할 곳 없는 자립준비청년을 위해 긴급물품과 식품을 17회 지원했다. 10월부터는 금융경제교육과 심리프로그램 등 자립을 위한 실질적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구는 보호시설을 나오기 전 혼자 살아가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자립체험주택’ 4곳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자립준비청년(예정 포함)들이 자립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사회적응 기간을 줄여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내년부터는 은평자준청 확대 운영을 위해 서울시립 꿈나무마을 위탁법인 기쁨나눔재단과 협력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관계망 속에서 자립준비청년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홀로 생활하는 자립준비청년들에게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자준청은 자립 준비 청년들의 사회 첫발을 응원하는 의미있는 첫걸음”이라면서 “시설을 떠나 홀로 퇴소하는 자립준비청년이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