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백제 '500년 빛과 소리' 창연
한성백제 '500년 빛과 소리' 창연
  • 시정일보
  • 승인 2007.10.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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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및 관내 백제 유적지에서 ‘한성백제! 그 500년의 빛과 소리’라는 슬로건 아래 제8회 한성백제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서 구는 백제의 옛 도읍지로서 역사성 강조를 위해 축제의 주제에 충실하고자 관련 없는 요소를 배제하는 노력을 보였다.
축제는 5일 전야제 및 개막식에서 백제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송파의 역사와 희망, 미래비전을 담은 영상, 무용, 합창, 타악 등 종합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송파비전 선포식으로 시작된다. 또한 이날 올림픽파크텔에서 백제 한성기의 역사적 의미와 특징 등에 대한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개최돼 한성백제시대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해 본다.
6일 ‘한성백제의 혼’을 담아 석촌동 백제초기 적석총에서 나라의 번영과 풍년을 기원했던 고분제를 지내고, 평화의 광장에서는 민속공연 및 백제코스프레 경연대회 등의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날인 7일의 행사들로 한성백제의 위용을 재현하는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MBC드라마 ‘주몽’의 출연진들이 참여해 백제의 시조 온조와 그의 어머니 소서노가 건국행렬을 이끌고 남하하는 거리행렬을 연출한다. 또한 거리퍼레이드 직후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주무대에서 온조왕 즉위식을 실시해 백제의 건국을 재현한다. 몽촌토성에서 국제 연날리기가 개최된 후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특설무대에서 폐막 공연을 끝으로 행사가 막을 내린다.
또한 5일에서 7일 축제 전 기간 동안 백제인의 일상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백제장터의 재현과 백제문화체험장, 백제영상물 상영, 한성백제 UCC공모 상영, 한성백제유물전시회 등이 상설행사로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과 몽촌역사관 등 행사장 곳곳에서 운영된다.
김영순 구청장은“한성백제문화제는 어제의 영광을 오늘에 이어주고 나아가 미래를 밝혀주는 옛 선조와의 뜻깊은 만남이 장이며 우리의 전통문화와 세계를 이어주는 체험의 마당이 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라고 한성문화제의 의의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