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고구려의 도시' 날개 활짝
광진구 '고구려의 도시' 날개 활짝
  • 시정일보
  • 승인 2007.10.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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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구청장 박성중)는 4일부터 8일까지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운동장과 아차산공원 만남의 광장, 광진광장 등에서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의 체험과 재조명을 위한 ‘2007아차산 고구려 축제’를 개최한다. 구는 이번 축제를 통해 고구려 역사성을 이어받은 도시로서의 브랜드가치를 선점해 문화의 차별성을 도모하고자 한다.
축제는 4일 오후 아차산 홍련봉 제1보루에서 초청VIP 인사 및 역사학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맹제의 재현으로 시작됐다. 동맹제에서 정송학 구청장은 제사장의 역할을 맡아 하늘의 문을 여는 시를 낭송, 가을풍년수확에 대한 감사와 평화를 염원하는 제례의식과 축문을 낭독했다. 또한 이날 고구려 퍼레이드 등 각종 공연들이 이어졌다.
5일에는 광진 7080 열린음악회 및 광진국악관현악단의 공연이, 6일에는 아차산에서 전사한 온달장군을 소재로 한 경서도소리극 ‘아차산의 온달장군과 평강공주’가 공연되며, 제1회 광진단축마라톤대회도 이날 개최된다. 또한 ‘고구려무예퍼포먼스’가 펼쳐져 고구려의 기상과 무예를 감상할 수 있다.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관람객을 대상으로 메인행사장에서는 ‘광진단심줄역기대회’를 개최, 참여한 시민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를 기획했다.
7일에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도전! 어린이 고구려 퀴즈대회’를 개최하고 8일 ‘KBS 전국노래자랑’ 끝으로 축제의 막을 내린다.
특히 축제기간 내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메인광장 주변에 고구려 문화 관련 상설 전시장과 체험존, 전시존 및 놀이존의 고구려 상설마당이 마련돼 보고 느끼고 참여하는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참가한 시민들은 체험존에서 아차산 고구려군 초소체험과 고구려 문양 탁본체험, 고구려문양 페이스페인팅 체험하게 되며, 전시존을 통해 고구려 고분벽화 사진전과 고구려고문모형전시, 아차산 고구려 유적유물 사진전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접할 수 있다. 놀이존은 활쏘기 체험과 고구려 장군복 체험, 포토존, 고구려 놀이터 등이 운영돼 고구려의 문화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고구려 역사에 한발짝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정송학 구청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살아있는 고구려 역사의 현장을 구민들과 함께 느끼고 당시의 생활상을 체험함으로써 고구려가 우리나라의 자랑스럽고 중요한 역사임을 알려 대표적인 역사문화 축제로 만들 것”이라고 축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