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동약자 맞춤형 화재안전망’ 시범사업 추진
서울시 ‘이동약자 맞춤형 화재안전망’ 시범사업 추진
  • 문명혜
  • 승인 2022.10.2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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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와의 동행’…이동약자시설 6곳서 맞춤형 화재안전서비스 시범 운영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이번엔 장애인ㆍ노인ㆍ아동 등 이동약자를 위한 ‘맞춤형 화재안전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금년 12월말까지 노인시설 2곳(종로구 종로종합사회복지관, 중구 구립중구노인요양센터), 아동시설 2곳(구로구 오류마을, 은평구 연두꿈터), 장애인시설 2곳(성북구 승가원행복마을, 서초구 새빛바울의집) 총 6곳 시설에 1300개의 화재안전 사물인터넷 감지기(센서)를 설치한다.

무선통신 방식인 이 감지기는 화재발생 위치를 부정확하게 인식하는 것과 같은 기존 유선 화재 설비의 단점을 보완했다.

무선화재감지기ㆍ움직임감지기ㆍ무선비상벨을 활용해 화재 발생과 미대피자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실시간 자동화재 알림기능도 갖췄다. 화재발생과 미대피자 위치 정보를 소방청 119다매체신고시스템으로 실시간 전송해 화재안전 사고 예방과 골든타임내 이동약자 긴급구조에 도움을 준다,

긴급구조기관이 화재 현장 지휘ㆍ대응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시설 주변 감시카메라(CCTV) 영상을 실시간 중계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시는 사물인터넷 센서 등 해킹을 막기 위해 강력한 보완대책을 적용한다. 또한 성능검증을 위해 서울종합방재센터와 시설 관할 소방서에서 119연동시험을 수행한 뒤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약자와의 동행’ 시책 추진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성과분석을 통해 도출된 미비점을 보완해 2024년부터 연차적으로 서울시 소재 이동약자시설 844곳(노인 564곳, 아동 32곳, 장애인 248곳)서 확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혜경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사물인터넷 기술과 서울시의 자가 정보 통신망을 활용한 이동약자 맞춤형 화재안전 서비스는 이동약자의 화재안전 사고예방 및 골든타임내 긴급구조에 꼭 필요한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약자와의 동행 시책 추진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