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보훈청, 여성 제대군인 재취업 동기 부여 워크숍 가져
서울지방보훈청, 여성 제대군인 재취업 동기 부여 워크숍 가져
  • 양대규
  • 승인 2022.10.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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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단절, 육아 등의 고민 함께 나눠
서울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가 지난 21일 여성 재취업 동기부여 워크숍을 진행했다
서울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가 지난 21일 여성 재취업 동기부여 워크숍을 진행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서울지방보훈청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센터장 류미선, 이하 센터)는 10월21일 여성 제대군인의 재취업 동기부여를 위한 온라인 워크숍을 실시했다.

센터는 전역 후 여러 환경적 요인에 의해 사회 활동이 제한되어 자신의 존재가치와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여성 제대군인들을 위해 당장의 성급한 사회활동보다 스스로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자신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미래를 대비하는 커리어를 쌓기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자 이번 워크숍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여성제대군인의 전직은 제대군인 중에도 어려운 상황이다. 전체 제대군인의 약 3% 정도를 차지하는 여성제대군인은 일반적인 제대군인들이 사회적응과 전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상황에 더해 기혼자인 경우 결혼으로 인한 출산과 육아 활동이 더해져 더욱 커다란 부담을 갖고 전직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육아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는 여성의 경우 짧게는 1 ~ 2년에서 길게는 10년 이상 사회활동을 못하는 경우가 많아 사회활동을 재개하는 시점에서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몰라 더욱 두려움을 갖는 경우도 있다.

이날 워크숍을 진행한 숭실대 커리어학습코칭 부설연구소 김수영 강사는 “여성의 재취업에서 부정적인 이미지의 경력단절이라는 말 대신 경력보유 여성이라는 용어를 써야 한다”라는 것과 “육아로 인해 사회활동을 못하는 기간은 경력전환의 과정으로, 짧은 시간이라도 새로운 것을 보고, 느끼면서 자신을 정의할 커리어를 쌓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많은 여성 제대군인들은 그동안 자신을 돌아보지 않던 생활에서 내 주변의 새로운 영역으로 한걸음 내딛어 온전한 자신을 발견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자신이 원하는 재취업을 이루겠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