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엄마 아빠 아이키우기 좋은 서울’ 만들기
市, ‘엄마 아빠 아이키우기 좋은 서울’ 만들기
  • 문명혜
  • 승인 2022.10.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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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 1명 담당 아동수 축소’, 내년 총 400개 어린이집으로 확대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보육교사 1명이 담당하는 아동 수를 법정 기준보다 줄여 과도한 업무 부담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

보다 안전한 보육환경을 만드는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사업’을 내년 총 400개 어린이집으로 확대한다.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사업’은 어린이집에 보육교사 1명을 추가 채용할 수 있도록 시가 인건비 전액을 시비로 지원해 교사 1명이 돌보는 아동수를 줄이는 사업이다.

작년 7월 광역지자체 최초 시작해 현재 국공립ㆍ민간ㆍ가정어린이집 160곳에서 운영 중이다.

시는 내년까지 어린이집 400곳의 교사 대 아동 비율을 0세반은 3명에서 2명으로, 3세 반은 15명에서 10명 이하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서울시가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사업’을 시범운영하고 그 효과를 분석한 결과 교사와 영유아 간 긍정적 상호작용이 늘고, 보육교사의 직무 스트레스와 초과근무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애아전문어린이집은 보육교사 1명을 추가 투입했을 때 교사와 영유아 간 평균 상호작용이 약 2배 이상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시범사업 대상 240곳을 추가로 선정해 총 400곳에서 교사 대 아동 비율을 줄일 계획이다.

특히 장애아전문ㆍ장애아통합어린이집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어린이집의 운영 여건 개선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시범사업 성과분석을 통해 ‘어린이집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사업’이 보육의 질 향상에 있어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음을 다양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맞벌이가정의 영아와 장애아의 보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엄마 아빠가 행복한 서울, 아이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