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만 도봉구의회 의장 / “여야 협치, 신구조화로 도봉구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
강신만 도봉구의회 의장 / “여야 협치, 신구조화로 도봉구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
  • 신일영
  • 승인 2022.10.27 09:30
  • 댓글 0

강신만 도봉구의회 의장
강신만 도봉구의회 의장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강신만 도봉구의회 의장은 30년 이상을 도봉구에 거주하면서 주민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도봉구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터. 도봉구 곳곳을 얼마나 누비고 다녔는지 별명이 ‘동네 한바퀴’다. 

강신만 의장은 도봉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특히 GTX-C노선의 지하화에 온 힘을 쏟을 것이며, 월턴 해리스 워커 장군의 기념관 건립, 방학1동 주민센터 신축을 임기 내에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3선 구의원이자 도봉구의회 전반기를 이끌고 있는 강신만 의장을 만나 취임 후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 100일을 돌아본다면.

“100일 동안 기존 의회의 이미지에서 탈피, 새로운 9대 의회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 구민과 소통하는 민생 의정 구현에 집중하며 활발한 구정 질의와 자유발언, 조례 발의로 집행부에 구민의 목소리를 적극 대변하는 한편, 다양한 연구단체를 통한 활발한 정책연구와 항상 성실한 자세로 의정 실력을 쌓아나가고 있다.”

-9대 전반기 구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지.

“구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일하는 의회, 당당한 의회, 상식이 통하는 의회’를 만드는게 목표다. 주민을 위한 의제 발굴, 상식 있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체감할 수 있는 삶을 변화시키고 의 변화를 위해 정책의 질을 높이겠다. 또한, 여야간 화합을 전제로 다선의원과 초선의원들을 조화시켜 발전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제9대 전반기 의회는 상임위원회와 의장단 구성에 있어 다수당의 독식이 아닌, 여야를 적절하게 배치했다. 협치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 방안과 집행부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당리당색을 떠나 의회와 집행부 간 서로 견제와 균형의 원칙에 충실할 것이다. 이를 통해 공통 목표인 ‘주민 생활 안정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연말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부분에 집중할 예정으로, 원칙과 평등에 입각한 집행부의 정책수행을 기대하고 있다.”

-도봉구의 최대 현안과 해결방안은.

“청렴도 개선과 문화재단의 내실화, ‘GTX-C노선 도봉구간의 지하화 추진이다. 도봉구는 오랜 기간 청렴도가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집행부도 이점에 대해 인지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시스템으로 바꿔 나갈 것을 약속한 바, 이 약속이 제대로 실행되는지 지켜볼 것이다. 또한, 설립 이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문화재단이 취지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내실화를 모색하겠다. 특히 GTX-C 노선의 도봉 구간 지하화는 구민의 최대 관심사다. GTX-C노선은 애초에 서울 전 구간을 기존 선로의 지하로 건설하는 방식으로 확정했으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도봉구간 만 지상화로 변경했다. 이에 지난 1월25일 의회와 집행부는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감사결과에 따라 대응방식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원안대로 이루어질 때까지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하겠다.”

-임기 중 역점사업과 반드시 이루고 싶은 사업은.

“임기 중 역점사업은 세 가지다. 월턴 해리스 워커 장군의 기념관 건립과 방학1동 주민센터 신축, 문화예술회관 건립 위치 변경 등이다. 워커 장군은 유엔군 대표로 6·25 전쟁에 참전해 최전선에서 죽음을 각오하고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했다. 기념관을 건립해 장군의 정신을 기리고, 또 역사를 바로 알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또한, 방학1동 주민센터는 건립한 지 30년이 지나 엘리베이터가 없다. 노약자와 장애인의 이용을 위해 신축이 필요하다. 마지막 문화예술회관의 건립 위치 변경은 도봉구 관내 교통의 요지, 지리적 접근성이 좋은 지역으로 변경하여 이용률 제고 등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지난 2014년 제7대 도봉구의회 의원으로 시작해 3선 의원이자 의장으로서 구민과 함께하고 있다. 못다 한 일로 아쉬워하는 일이 없도록 의원으로서, 의장으로서의 본분을 다할 것과 도봉구의회는 항상 구민의 곁에 함께할 것을 약속드리고 싶다.”

신일영 기자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