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 “시민과 소통하는 현장중심 의회 만들겠다”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 “시민과 소통하는 현장중심 의회 만들겠다”
  • 문명혜
  • 승인 2022.10.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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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창진 부의장
남창진 부의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남창진 부의장(국민의힘ㆍ송파2)은 청소년기에 남쪽 산촌마을에서 상경해 각고의 노력으로 자수성가의 뜻을 이룬 후 ‘봉사하는 삶’으로 인생의 궤적을 바꾸고, ‘2009년 국민훈장 동백장’ 봉사부문 수상의 결실을 맺은 후과로 지역 정가의 부름을 받았다.

2010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해 송파구의회에 입성한 남 부의장은 4년 후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선 더 큰 무대인 9대 서울시의원 선거에 도전해 주민의 선택을 받았고, 4년의 공백기 끝에 금년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재기에 성공해 11대 의회 태평로 의사당으로 복귀했다.

구의원 시절을 포함해 의정활동 기간 내내 도시건설, 도시계획 분야에서 활동해 온 남 부의장은 ‘전공’을 살려 지역구 곳곳에 성과를 남겨오고 있는데, ‘송파국제관광특구 정비’가 대표적이다.

관광특구내 먹자골목에 인도를 만들고 전봇대 전선을 지중화시켜 관광객들에게 더 나은 외관을 선사하고 동선 편의까지 가져다 줬다.

올림픽공원 산책로 황톳길 조성, 9호선 한성백제역 조성 제안과 역내 백제풍 인테리어 등 남 부의장의 손길은 지역구 곳곳에 베어 있고, 송파의 또다른 명소가 될 석촌호수 롯데음악분수 설치와 한예종의 송파구 유치 등이 다음 목표다.

남 부의장은 항상 작은 수첩을 주머니에 넣고 아침 일찍 일어나 주민들과 체육활동을 함께하고 저녁시간엔 대폿잔을 기울이기도 하는데 민원을 듣고 자신을 정치로 이끌었던 봉사활동의 격을 높이기 위해서다.

지역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속도감 있게, 연착륙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는 남창진 부의장에게 11대 전반기 서울시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가고 있는지를 들어본다.

-11대 의회 전반기 부의장을 맡게 됐는데, 소감은.

“9대 의회를 거쳐 11대 의회에 입성해 부의장을 맡게 됐는데 지지해준 시민들과 동료의원들께 감사드린다.

부의장 당선의 기쁨 보다는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와 대내외적인 엄중한 정세를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112명 동료의원들과 힘을 합쳐 서울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

-부의장은 의회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설명해 달라.

“의장 보필과 의원간 가교 역할이 부의장의 중요한 임무인데, 대외 일정이 많은 의장의 역할을 분담하고 동료의원들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

-의장단 일원으로서 11대 전반기 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인지.

“지방의원들은 부지런히 지역을 다니며 주민들과 소통해야 민원도 해결되고, 의회에 대한 평가도 좋아지게 마련이다.

‘현장속에 답이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동료의원들이 시민 곁으로 들어가 부지런히 뛰어다니는 ‘현장 중심의 의회’가 되도록 부의장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

-11대 의회의 시급한 현안이나 과제가 있다면.

“학생들의 기초학력 저하, 재개발 재건축 정체, 시민 일자리, 서울시 출연 연구기관 조직개편 등 많은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이미 조례발의와 추경 예산 조정 등 신속히 대응하고 있고, 올해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통해 더욱 구체적인 대안을 만들어 가겠다.”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 나갈 계획인지.

“거수기 노릇은 안하겠다. 집행부가 잘못한 것은 과감하게 따지고 도울 일은 확실히 돕겠다. 시의회 주류가 집행부 수장과 같은 당이라고 무조건 “예 예” 할 것이라는 예상은 기우라는 걸 말씀드린다.

다만 비판을 위한 비판이나 악의적 비판은 없을 것이다.”

-임기중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송파관광특구 활성화를 꼭 이루고 싶다.

한성백제 유적지, 한성백제박물관, 올림픽공원, 잠실종합운동장,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인 롯데 타워를 갖춘 송파는 관광산업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송파의 미래 먹거리인 관광산업 성장에 힘을 보태겠다.”

-서울시민이나 동료의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민들에겐 의회가 하는 일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면 이익이 반드시 돌아갈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동료의원들께는 희망찬 서울, 잘사는 서울의 목표를 이루는데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으므로 화합하고 힘을 합쳐 서울의 발전을 이뤄주시길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