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전 구민 재난 대응 역량 키운다
중랑구, 전 구민 재난 대응 역량 키운다
  • 신일영
  • 승인 2022.11.0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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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구민 대상 연중 상시 심폐소생술 교육
2일 오후 중랑구 보건소에서 실시된 심폐소생술 교육에서 실습 중인 구민들의 모습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구민들의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팔을 걷었다.

중랑구는 전 구민을 대상으로 무료 심폐소생술 교육을 연중 상시 운영하고 구민들의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선다.

심폐소생술(CPR)은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상승시키는 중요한 초기 대응이다.

최근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가운데 중랑구는 심정지 환자 목격 시 구민들이 신속하게 대처하고 도울 수 있도록 무료로 연중 상시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교육은 심폐소생술의 필요성과 방법,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3시30분 중랑구 보건소 1층 심폐소생술 교육장에서 진행되며, 초등학생 이상 중랑구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 신청은 중랑구 보건소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심폐소생술 교육에는 현재까지 약 15만여명이 참여했으며, 교육 만족도는 98.6%에 달할 정도로 구민들의 만족도도 높다.

구는 상설 교육 외에도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복지관, 어린이집 등으로 직접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과 보건교사나 보육교사 등 특수직군에 대한 전문 교육도 매년 실시하고 재난 대처 능력을 강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어느 때보다 안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 심폐소생술 교육으로 올바른 방법과 필요성을 인지하고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많은 구민분들의 교육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역 내 총 282곳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해 매월 자체 점검을 실시하고 주민 심폐 교육 강사가 매년 4회 직접 방문해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