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의회, 2022 청소년 의회교실 열어
동대문구의회, 2022 청소년 의회교실 열어
  • 양대규
  • 승인 2022.11.0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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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여자중학교 1학년 학생 50명 참여, 의원역할 나눠 구정질문·5분발언 등 진행
제2회 정화여자중학교 청소년 의회교실에서 동대문구 의회 의원들과 정화여중 학생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2 동대문구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에서 동대문구의회 의원들과 정화여중 학생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동대문구의회(의장 이태인)가 3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2022 청소년 의회교실’을 열어 학생들에게 의정활동 체험의 시간을 마련해줬다.

먼저, 정화여자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의회 홍보팀 이하경 주무관의 안내를 받으며 의회 활동에 참여하는 기본적인 자세를 설명받았다.

이어 이태인 동대문구의회 의장은 학생들에게 “동대문구의 미래의 주역이 될 학생들이 직접 의정 활동을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오늘 이 시간을 통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민주시민의 지도자로서 자질을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세영 행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은 “학생들의 정책제안에서 나온 점을 반영해 해당지역 보행로 쓰레기 관리와 가로등 및 신호등 정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지엽 복지건설위원회 위원장은 “정책제안에서 나온 학생들의 의견을 보고 놀랐다”며 “오늘 참여한 학생들은 미래의 주역들인만큼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나연 학생의 사회로 제2회 정화여자중학교 동대문구의회 체험 청소년 의회 개회식을 시작했다.

2022 동대문구의회 청소년 의회 교실에 참여한 정화여중 학생들이 의원선서를 하고 있다
2022 동대문구의회 청소년 의회 교실에 참여한 정화여중 학생들이 의원선서를 하고 있다

일일 의원이 된 학생들 중 서다애 학생이 앞으로 나와 의원 선서문을 낭독했고 다른 학생들도 함께 낭독을 하며 개회식은 진지하게 시작됐다.

의장은 여유진 학생이 맡았고 사무국장은 서윤 학생이 맡았다. 서윤 사무국장이 집회경위와 안건접수 현황에 대한 보고를 하고, 윤지은 학생이 의장 개회사를 말하면서 이번 모의 교실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안건 상정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한 강민희ㆍ황지영ㆍ최윤아 학생의 발언이 이어졌다. 이어 여유진 의장은 ▲회기 및 의사일정 결정의 건을 가결했고 ▲방과 후 및 학교 특화 프로그램 지원 조례안에 대해 정이현 학생의 제안 설명을 받았다. 윤서연 학생은 ▲동대문구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조레안을, 김정은 학생은 ▲인터넷 광고 규제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 각각 제안 설명을 했다. 각각의 안건에 대해 여유진 의장은 의원들에게 동의를 구했고, 모두 가결됐다.

2022 동대문구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에서 학생들이 모의 구정질문을 하고 답변하는 체험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유민주·제너루레아 학생이 각각 구정질문을 통해 집행부에 답변을 요구했고, 행정국장을 담당한 방유진 학생과 복지국장을 담당한 김아연 학생이 성실히 답변을 했다.

모든 안건을 처리하고 난 뒤, 의장을 맡은 여유진 학생은 “수고해주신 의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정화여자중학교 청소년 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산회했다.

오늘 청소년의회교실에 참관객 역할로 앉아 지켜본 고명주 학생은 “조금 내용이 어려웠지만 친구들이 의원 역할을 맡아 직접 발언을 하는 걸 보니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민서 학생은 “처음 의회에 와봐서 긴장됐는데, 생각보다 재밌었고, 다음에 또 체험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사회자를 맡은 김나연 학생은 “직접 나가 발언을 해보니 뜻 깊었다. 다음에 또 참여해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