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북한산 산불 ‘초기 진압’ 화제
은평구, 북한산 산불 ‘초기 진압’ 화제
  • 문명혜
  • 승인 2022.11.0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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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구청장 현장지휘…직원 총동원 500여명 긴급 투입
김미경 은평구청장(우측)이 북한산 화재 진압을 위해 현장 지휘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우측)이 북한산 화재 진압을 위해 현장 지휘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북한산 산불을 초기에 진압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구는 지난 5일 오후 2시32분쯤 북한산 족두리봉 부근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직원을 총동원했다.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가을철 산불을 조기에 진압하고자 구는 화재 발생 직후 전 직원에 대한 긴급 소집 명령을 내렸다.

이날 오후 3시부터 김미경 은평구청장과 직원 500여명이 북한산 인근 생태공원에 집결했다.

구는 원활한 진화작업을 위해 등짐펌프 200대, 삽 100개, 갈퀴 100개, 랜턴 400개, 생수 등 산불 진화를 위한 물품 장비를 지원했다.

또한 산길 통행로 확보, 인근 교통 통제, 등산객 대피 및 안내 등 지원에 나섰다.

이날 발생한 화재는 오후 4시6분경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이후 북한산 족두리봉 부근에서 은평구 직원 420명, 56사단 30명 등 450명이 소방당국과 함께 잔불 제거 작업을 진행해 오후 7시25분 산불 진화작업을 완료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산불을 초기에 진압할 수 있어 다행”이라면서 “산불 진화에 애써 주신 소방당국과 주말이지만 구민 안전을 위해 달려온 모든 직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