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겨울철 자연재난사고 현장 중심 철저 점검
정부, 겨울철 자연재난사고 현장 중심 철저 점검
  • 양대규
  • 승인 2022.11.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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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11일 중앙합동점검 실시, 도로 관제ㆍ제설함 비치 등 현장 태세 점검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행정안전부는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현장 중심의 안전역량 확보를 위한 중앙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중앙합동점검은 행안부, 농식품부, 환경부, 지자체 등 8개반 72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실시됐다.

이번 점검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시ㆍ도에서 실시한 자체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대설ㆍ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국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진행됐다.

먼저, 겨울철 교통사고 및 고립에 대비, 주요 도로 폐쇄회로 텔레비전 관제 등 상황관리 부분과 유관 기관과의 비상 연락체계를 점검했다.

겨울철 재난사고 발생 시 지자체ㆍ경찰청의 사고접수 및 길도우미 회사와 교통정보전달, 운전자들과의 실시간 공유 등의 구축상황도 점검했다.

도로경계, 터널 등 제설 취약 구간에서 제설작업이 신속ㆍ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염화칼슘, 비식용 소금 등 제설 자재 관리 및 보관상태도 점검하고 제설 장비의 실제 가동 여부도 파악했다.

또한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인도나 이면도로 주위 제설 자재 비축 등 제설함 관리상태도 확인했다.

특히, 염화칼슘 비식용 소금 수입 가격이 지난해 폭등 이후 여전히 평년보다 높기 때문에 제설제 확보현황 및 추가 확보방안에 대해 중점 점검했다.

정부는 2023년도 수능 전일과 당일 대설 특보 시 사전에 제설제를 살포하고 시험장 주요 진입로에 제설 자재 추가 배치 등을 통해 기상악화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겨울철 기후변화의 불확실성에 따라 극심한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정부, 지자체 등 관계기관은 자원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업을 통해 철저한 대비태세를 확립해 국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