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의회, 제278회 임시회 이태원 특위 구성 부결
용산구의회, 제278회 임시회 이태원 특위 구성 부결
  • 양대규
  • 승인 2022.11.15 14:26
  • 댓글 0

'구청 부담 가중' VS '의원으로서 규명해야' 의견 맞서
용산구의회(의장 오천진)이 지난 14일 제278회 임시회를 열고, 이태원사고특위 구성관련 거수투표를 하고 있다
용산구의회(의장 오천진)이 지난 14일 제278회 임시회를 열고, 이태원사고특위 구성관련 거수투표를 하고 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용산구의회(의장 오천진)는 지난 14일 제278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번 회기는 지난달 29일 이태원 사고에 대한 의회차원의 후속조치를 마련하기 위한 긴급 회기로 의원들은 회의 시작에 앞서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과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오천진 의장의 개회사 후, ▲제278회 용산구의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이 가결됐고,

▲이태원 참사 조사 및 대책 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가결하는 데 있어 김성철 의원이 반대의사를 표시해 잠시 정회가 됐다.

김 의원은 “현재 용산구청 공무원들이 강도 높은 압수 수색으로 업무 부담과 피로가 높아진 상황이다”라며 “현재 특위 구성은 시의적절하지 않고 서면자료로 먼저 조사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거수로 해당 안건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으며, 찬성 6명, 반대 7명으로 안건은 부결됐다.

장정호 의원은 “이번 참사에 대한 명확한 진상 규명을 통해 의원으로서 행정의 미흡을 파악했어야 한다”며 특위 구성 부결에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